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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냐? 판갈이냐?… 영천시장 선거 주목
‘현 시장 저지 대항마’ 국민의힘 후보자에 초미의 관심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15일(수) 09:48
영천시장 선거는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느냐 새 인물이 될 것이냐가 최우선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25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무소속 최기문 시장에 대적할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영천지역 정서상 최 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재선은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물 건너 가지 않았느냐는 반응이다. 특히 최 시장 측근들은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과 3년여에 걸쳐 닦은 두터운 신뢰, 사심없이 시정을 이끌어 온점 등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 시장은 현재 정당 입당을 고려하지 않고, 무소속 재선 도전 의지를 보이며 묵묵히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맞춤형으로 실천해 나가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

최 시장은 “밖으로 숙원이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부터 중요하고 해묵은 사업들이 이제 첫발을 내딛었고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는 것이 영천발전을 위해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하고, 안으로 청렴문화 정착과 지속적 유지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며 “지난 3년여간 영천미래를 위해 꾸준히 달려왔고 앞으로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영천 시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시정을 이끌겠다”고 재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직인 최 시장에게 도전하게 될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1명, 국민의힘에서는 4~5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정훈 경북도당 기획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국장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같은당 경선을 통과해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 국장은 “영천 미래를 위한 역동적시정, 교통 인프라를 통한 동남권 거점도시 건설, 차세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영천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표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이런 현직 시장의 재선을 저지할 대항마로 국민의힘에서 누가 최종 후보자가 될 것인지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인물은 박영환 경북도의원, 박종운 영천시의원, 하기태 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 김 섭 변호사,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 등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부분의 후보들은 각각의 이유로 뜻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천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3선의 박종운 시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마친 이후부터 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으며, 최근 영천시장 도전의지를 분명히 하고 지지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은 “20만에 육박하던 영천인구가 10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도 특별한 대책없이 허수아비 인구정책만으로 공직자만 조으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한마음으로 정책논리에 궤를 같이해 교통의 중심지인 영천의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정책으로 보다 더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한 하기태 전 행정자치국장은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내심일찌감치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국장은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아 큰 틀에서 늘 고민을 해 왔다”며 “우선 당의 부름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37년 공직생활을 경험으로 영천을 한 단계 도약시킬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영천∙청도 지역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뜻을 접은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다시 한번 영천시장에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회복을 위해 정권을 교체하고, 영천의 농∙축산업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심부름꾼 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박영환 경북도의원과 김병삼 현 포항시 부시장은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박 도의원의 경우 2007년 시장에 출마한 경험으로 인해 선거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재는 도의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 및 경북도당 부위원장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영천이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최기문 시장의 재선여부가 관심인데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중에는 그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없어 보인다”며 “아직은 9개월정도 기간이 남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지난번 선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에 치러질 대선이 큰 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최기문(무소속), 이정훈(더불어민주당), 박종운(국민의힘), 하기태(국민의힘), 김경원(국민의힘)-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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