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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묵은 숙원 영천경마공원 “마침내 첫 삽 떴다”
1단계 기공… 지역 랜드마크 기대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05일(수) 09:49
영천시민의 숙원이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본격적인 영천발전 시대의 서막을 올리게 됐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기공식이 지난달 30일 금호읍 성천리 일대 경마공원 건설부지에서 개최됐다.

기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과 경마공원 조성사업과 관련된 공무원 및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북동부신문

영천경마공원은 법령 개정과 인허가, 주민 동의와 보상, 기관별 견해차 등 숱한 난제를 거치며 당초 기대보다 규모는 다소 줄었고 공사도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영천경마공원은 서울과 제주, 부산 경남에 이어 지난 2009년 제4경마장 후보지로 공모선정 이후 2016년까지 별 진전이 없이 시간만 끌다지역민들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공유지 건설 제한 및 레저세 등 여러 행정적인 문제가 실타래처럼 꼬여 사업이 한발도 나가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각계의 힘든 노력 끝에 13년 만에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는 평가다.

2016년 20대 국회에 등원한 이만희 의원은 사업의 주무기관인 농림축산부와 한국마사회를 소관하는농림축산위원회에 자원해 현안해결에 나서 정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 TF 구성을 주도해 정부에 영천경마공원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아울러 2017년 ‘지방세특례제한법’ 과 ‘말산업 육성법’을 대표 발의했고,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같은해 농식품부 사업계획 변경 승인 및 설계 착수가 이뤄져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9년 기본설계를 완료한 이 사업은 2020년 11월 경북도의 개발사업 최종승인을 거쳐 올해 8월 조달청을 통한 건설공사 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 13년 동안의 기나긴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고 마침내 기공식을 하게 됐다.

이날 기공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그리고 발파식 퍼포먼스 등 3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말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오는 2026년(공사기간 3년 6개월) 완공될 계획이다.
 
영천경마공원은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2,813㎡의 사업부지에 한국마사회에서 총사업비 3,057억원을 투자해 1,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사업비 1,857억 원 규모에, 부지 20만평이며 8종의 경주거리와 2면의 경주로, 편의시설과 지하 1층 지상 3층 5천석 규모의 관람대, 마사(6동 100칸),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 경마위주 시설을 건설한다. 

이후 2단계 공사는 1200억원의 예산으로 루지시설과 승마아카데미, 숲속공원, 가족캠핑장, 산책로 등 레저와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영천경마공원은 단순히 베팅의 수단이 아니라 1차 산업부터 4차 산업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천시의 말산업 인프라 조성과 세수증대를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천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1조8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7천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3년간 해묵은 지역의 난제 영천경마공원 사업 기공식이 개최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애써 준 중앙부처와 국회,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등 관계자 분들과 경마공원 건설을 염원하며 오랜 세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영천경마공원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설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영천경마공원 기공식까지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최기문 시장님을 비롯한 지역의 공무원, 전·현임 농식품부 장관과 한국마사회 회장들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피땀이 모여 이룬 성과”라며 “차질 없는 공사와 주변의 교통SOC 확충 등을 통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명품 경마공원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새시대를 열어 주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d3388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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