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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출신으로 교수의 꿈을 이루다
-김현돈·박주현 교수 이야기 -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14일(수) 16:34

현재 하는 일에 전문성을 쌓아 학위도 따서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얼마나 실현 가능한 일이고,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일까. 직장인 출신으로 교수의 꿈을 이룬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이하로봇캠퍼스)의 박주열 교수와 김현돈 교수를 만나 비결을 들었다.

로봇캠퍼스는 경북 영천에 위치한 국내 최초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두산로봇틱스 등 로봇 분야 100개 기업과 100명의 학생을 1:1로 매칭하는 「1인 1기업 인턴제」를 운영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한다.

◆ 로봇을 좋아했기에 가능했던 다채로운 이력 한국폴리텍대학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직 업교육대학이다. 전국 39개 캠퍼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대학으로, 교수 인원만 1,077명이다. 이곳 교수들은 다른 대학과 차별성이 있다. 대부분 풍부한 실무 경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 폴리텍 교수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김현돈=“박사 취득 후 LG전자의 전자기술원 ‘미래IT융합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5년동안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위한 음성 인터페이스 연구 개발을 맡았죠. 이후 에스원 융합보안연구소로 이직해서 이상음원 감지 알고리즘 개발과 생체인증(목소리) 출입시스템 연구 업무를 5년 간 담당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로봇을 좋아해서 로봇과 관련된 일을 쭉 해온 셈이죠. 10년의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로봇을 더 연구하고 싶어서 미국 조지아텍 대학교로 건너가 AI와 로봇을 접목하는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박주열=“학사를 마치고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에 취업했어요. 휴대폰의 데이터 동기화 프로그램 만
드는 일을 맡았죠. 당시 LG전자의 전략폰인 초콜릿폰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철도 관련 회사로 옮겨서 10년동안 무인 열차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인천 영종도에서 운영되는 자기부상열차의 무인 자동 운전시스템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후 빅데이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회사를 다니면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박사 학위를 딴 뒤 한양대 소프트웨어융합원에서 겸임교수와 소프트웨어 전담교수로 근무했습니다."

◆ 현장 교육에 매력 느껴… 이제는 학생들 에게 기술 전하고파

- 폴리텍대 교수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김현돈=“무엇보다 현장 경험이죠. 기업에 바로 투입할 인력을 양성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로봇캠퍼스 교수들의 경우 대기업 과 연구소 등에서 평균 15년의 근무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박주열=“로봇산업이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실무 수업이 특히 중요합니다. 로봇캠퍼스는 현장실습 수업 비중이 높고, 교수들에겐 최신 기술을 바로 전수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크게 요구됩니다. 학생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교감능력도 필요합니다."

◆ 팀 티칭 기반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실시

- 로봇캠퍼스, 무엇이 다른가요?

박주열=“로봇에 필요한 모든 학문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로봇은 기계, 전기전자, 컴퓨터 공학 등 여러 학문을 복합적으로 배워야 작동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1학년 1학기 까지는 로봇기계과, 로봇전자과, 로봇자동화과, 로봇IT과 등 4개과가 세부 전공에 상관없이 같은 로봇 기초이론을 배우고요. 2학기부터는 철저하게 프로젝트 과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학생과 교수가 팀을 형성하고 자유롭게 팀 단위 활동을 진행하죠. 작품설계, 제작,시험평가, 결과 피드백, 작품완성, 교내(외) 경진대회 참여 순의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의욕을 고취할 계획입니다."

김현돈=“융합형 프로젝트 실습을 위해 캠퍼스의 공학관 전체(총 4층)를 로봇실습장으로 구축했어요. 제품 설계부터 빅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한공간에서 가능하죠. 1층은 로봇 도면을 설계해 로봇의 프레임을 만드는 작업, 2층은 프레임을 운영할 수 있는 전자회로를 만들 수 있는 실습장비가 있습니다. 3층은 완성된 프레임과 전자회로 기판 등 요소별 부품을 협동로봇(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을 이용하여 조립하고 4층은 각 층의 로봇 공정을 모니터하고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모든 설비와 PC장치를 구축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4개 학과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돌아갑니다.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인재 양성계획

- 교수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와 자질이 필요한가요?

박주열=“호기심이 있어야 하고요. 한 가지 학문을 장기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산업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미래산업을 예측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김현돈=“실무 경험은 기본이고요. 연구중심 대학의 교수가 되기 위해선 연구실적이 포함된 논문이 필요합니다. 정부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 앞으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현돈=“내년 3월 로봇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신입생 모집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해서 재학생들이 방학기간동안 선진기술을 체험하고 또 해외취업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박주열=“1기 학생을 맞이하기 때문에 열심히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있어요. 입학부터 로봇 기업과 학생을 매칭한 채용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현돈 교수(로봇자동화과)
- 고려대 제어계측공학과 학사
- 고려대 전기공학 석사
- 일본 교토대 정보과학 박사 (‘휴머노이드로봇을 위한 로봇청각시스템 연구’)

박주열 교수(로봇IT과)
- 아주대 전자공학부 학사
- 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 석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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