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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칭의 음식 이야기(145)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11일(화) 12:43
↑↑ 김미경 중국산서대학교 민속문화 연구소 한국문화전담연구원 대마문화컨텐츠 연구 소장
ⓒ 경북동부신문


계속해서 중국술 이야기이다. 중국에는 발효주를 비롯해서 희석식 증류주, 양조주 등의 술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

중국의 10대 명주로는 수정방(水井坊), 국교1573(国窖1573), 랑주(郎酒), 양하대곡(洋河大曲), 모태(茅台), 검남춘(剑南春), 분주(汾酒), 고정공주(古井贡酒), 서봉주(西凤酒), 오량액(五粮液) 등이 있다.
중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술 종류이다.

각 지방의 술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다가 지역도 엄청나게 많으니 말이다. 하여간 일반 슈퍼마켓에도 술코너가 어마하다.

자기의 입맛에 맞는 술이 분명 있을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안후에이셩(安徽省, 안휘성)의 명주인 션징지우(神井酒)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셋째 날, 그 가난한 도사가 또 술집에 왔고 주인은 여전히 진심으로 대했으며 대단히 상냥했다.

가난한 도사가 술 세잔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다. 몸을 일으켜 가려고 했는데 술이 취해서 바닥에 넘어져 버렸다.

주인이 그 상황을 보더니 급히 그 도사를 부축하여 따뜻한 온돌로 갔다.

술 깨는 국을 들고 가서 그에게 마시게 주었고 차를 가지고 가서 극진히 보살폈다. 가난한 도사가 온돌에 누워 꿈결에 소리쳤다.

“술 가져와!” 라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인은 그에게 이불을 잘 덮히고 웃으며 말했다. “도사님, 술을 깨고 나서 다시 드시지요!”

도인은 잠이 들었는데, 드르렁거리는 소리가 벼락소리가 나고 산이 진동하고 나무가 뒤흔들리는 듯했다.

도사가 잠이 깬 후 온돌에서 내려와 가려했고 주인은 얼른 두 손으로 부축해서 가게 문까지 배웅했다.
도사는 비틀거리며 문 앞 우물 곁에 와서 물었다.

ⓒ 경북동부신문


“당신이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이 이 우물의 물인가?”
주인은 웃으며 말했다.

“네, 바로 이 우물물이 맞습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노인은 왝 하는 소리를 내며 전부 우믈 안에 토해버렸다.

노인이 토하고 나자 빨간 광선이 보이더니만 도인은 보이지 않았다. 말하자면 기이한데, 그 다음부터 이 우물물로 만든 술이 향기롭고 감미롭고 청량한 미주(美酒)가 되었다.

싱화춘(杏花村)의 백성들은 부지런히 다니며 알렸고 모두 기뻐했으며 모두들 이 우물을 가리켜 “션징(神井)“이라 불렀다.이때부터 가게의 장사는 더욱더 번창했다.

수년 후 근면하고 후덕한 주인이 죽고 그 아들이 이 가게의 장사를 넘겨받았다.

그는 아주 욕심이 많았는데 이 션징(神井)안의 술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았다.

하루는 가난한 노인이 또 술집에 왔는데, 아들에게 장사가 어떠냐고 물었다.

그가 원망스럽게 말하기를,
“우물물이 술로 변해 파는 돈은 많지만 술지게미가 없어 돼지를 먹이지 못하네요.”

이 노인이 듣고 나서 화가 났다. 그는 한숨을 쉬면서 시를 읊었다.
“하늘이 높기는 높다고 칠 수도 없네, 사람 마음의 높기가 나무 끝까지 높다. 우물물이 술이 되어 팔면서도 여전히 돼지 먹일 술지게미가 없다고 투정하네.”

말을 마치고 화를 내며 발을 구르고 가서 우물가에 이르러서 긴 소매를 탁 털더니 바람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이때 이후부터 션징(神井)의 물은 다시는 술로 변하지 않았다.션징(神井)에서 술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신화에 불과하다.

하지만 싱화춘(杏花村)의 우물물은 확실히 술을 만드는 데에 좋은 물이고 맑고 투명하며 달고 촉촉한 수질을 함유하는 성분은 술을 만드는 데에 아주 적당하다.

이 우물물의 미는 일반 사람들에게 공인되었다. 명말청초에 애국 시인이자 의학자인 푸샨(傅山)이 친필로 이 일에 대해 쓴 네 글자

“得造花香(이 우물이 처한 환경이 특별히 남달리 좋아 만들어 나온 술이 꽃향기와 같다)”는 지금까지 이 우물가 벽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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