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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나누미칼럼] 익양지 제6권 - 인물(人物)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8일(수) 16:26
ⓒ 경북동부신문
효(孝)
김씨(金氏) 본적은 김해. 사인(士人)인 밀양 박동석의 아내. 참봉 김기홍의 딸. 시어미가 병이 있어 시탕(侍湯)에 게으름이 없고 더러운 물건들은 반드시 몸소 빨고 아침저녁의 식사 드림에 반드시 몸소 젓가락질하기 10년을 하루같이 함으로써 향리(鄕里)가 모두 칭송하고 그녀를 위하여 포양(褒揚)하였다.

서씨(徐氏) 본적은 이천. 병규의 딸. 사인(士人) 조희열의 아내. 16세에 시집와서 남편의 병에 정성을 다 해 구호(救護)하였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이미 빈소를 차리자 서씨는 몰래 방으로 들어 와 스스로 목을 매었다. 시어미가 마음이 움직여 (방으로)들어 와 그 목줄을 풀고 타일러 말하기를 ‘너의 자식 태어난 것이 몇 달이라. 만일 그 아이를 잘 키운다면 네 남편의 영혼은 굶주리지 않을게야. 그러한 뒤에 너의 뜻을 따른대도 늦지는 않으리’(라고 하자)서씨가 듣고 (죽고자 하는 마음을)파하고 눈물을 거두고 시어미 모시기를 정성을 다하여 방아를 찧고 베를 짜서 맛있는 음식을 드렸다. 급기야 시어미가 병으로 누운 3년에 눕고 일어남을 서씨가 오로지 하였다. (시어미의)죽음에 이르러 상제(喪制)가 예법과 같아 향리(鄕里)가 칭송하였다.

고씨(高氏) 영찬의 딸. 박종발의 아내. 어려서 아름다운 기질이 있었다. 9세에 아버지가 병이 나자 오른 손가락을 베어 피를 드리워 소생하여 4일을 연명(延命)하였다. 14세에 어머니의 상을 만나서는 아침저녁으로 상묘함에 바람과 비를 피하지 않았다. 19세에 종발에게 시집가서 시부모 모시기를 또한 효도로 알려졌다. 남편의 병이 위중하여 왼손가락을 베어 피를 드리워 3일을 연명하였다.

김씨(金氏) 본적은 경주. 사인 조용수의 아내. 평소 성품이 아름답고 정숙하였다. 그 남편이 생활에 묶이자 바느질품으로 시아비 봉양에 정성을 다 하였다. 시아버지가 병이 나자 단을 만들어 하늘에 빌어 효험을 보았고, 임종에 단지(斷指)로 피를 드리우니 바로 소생을 하였다. 향리(鄕里)에서 포창(彰)하고 의연(義捐)한 것이 있다.

석금순(石今順) 문준의 딸. 나이 10세에 어머니가 병이 나 정성을 다해 구호(救護)하기를 4년을 하루같이 했다. 병이 심해져 장차 임종을 하려하자 손가락을 찧어 피를 드리워 3일을 연명하다 기절(氣絶)하니, (이처럼) 경황없고 갑작스런 때 집안사람들은 그녀가 다시 손가락을 찧을까 염려되어, 일체의 칼이나 가위 등의 물건을 감추어 버렸다. 금순은 또 돌로 손가락을 부수어 피를 드리워 다시 소생하기 몇 시간 만에 기절(氣絶)하였다. 장례에 이르러 애훼(哀毁)함이 남달라 이웃이 감동하여 장차 크게 표창하려 하였지만, 아버지인 문준이 극구 금지하여 표창하지 못했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d3388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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