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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조합장들 초심으로돌아가길 바란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15일(수) 16:06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끝났다. 지역에서도 앞으로 4년간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을 이끌어갈 9명의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선택에 의해 가려졌다.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낙선자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보게 되지만, 재선이상 연임에 성공한 현역 조합장들은 곧바로 복귀해 업무를 보는 중이다.
알다시피 조합은 법에 따라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팔아주는 판매사업을 비롯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영농자재나 생활물자를 싼값에 공급하는 사업, 농업 생산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농촌지역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사업, 조합원의 교육지원과 복지후생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수차례에 걸쳐 지적을 받는 내용이지만 후보 면면도 모르고 치르는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속에도 큰 탈없이 선거는 치러졌다. 하지만 현직에 절대 유리하도록 선거 구도가 짜였다거나 후보자 손도 한번 못잡아 보고, 무슨 계획을 가졌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조합원이 많다. 잘못된 선거법은 다음 선거때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법을 개정할 것을 기대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선거든 끝나면 후유증이 있게 마련이다. 좁은 지역 안에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조합원 간 편가르기 등을 치유하고 가야 한다. 당선자부터 노력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끌어 모아야 하겠다. 더 나아가 선거에서 함께 경쟁하다 낙선한 후보의 마음도 헤아리고 협력을 이끌어 내는 대승적인 자세도 요구된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심부름꾼으로서 책무가 막중하지만 권한도 상당하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가장 중점을 두고 일을 해야 한다. 취임 초기 조합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후보 시절 당선을 위해 내놓은 공약도 꼼꼼하게 살펴 이들을 실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특히 농촌의 환경 변화에 따른 고령화 등 어려움을 잘 알 것이다. 초,재선을 떠나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조합의 체질개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조합장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도 올바르게 행사해야 뒤탈이 없다. 사실 권한과 책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심을 가지고 군림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곧바로 조합원이나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권위도 사라질 것이다.

하나 더 주문한다면 경제사업보다는 수익을 내기 쉬운 신용사업에 치중한다는 얘기가 많다. 돈 장사의 수익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것이 반드시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는 조합원의 경제활동에 더 신경을 써야 조합의 설립 취지에 맞다. 그래서 농,축, 산림조합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면 좋겠다. 우리지역 9명의 조합장 당선자 모두가 4년 내내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조합과 조합원만 생각하는 경영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d3388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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