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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나누미칼럼] 익양지 제6권 - 인물(人物)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23년 03월 15일(수) 16:14
ⓒ 경북동부신문
열(烈)
최씨(崔氏) 사인(士人) 사인(士人) 이승황의 아내. 월성 최세한의 딸. 자태와 성정(姿性)이 곧고 한결 같았다. 23세에 시집을 가니 남편은 사람 고기를 먹는 병이 있었다(蔡人疾). 의사가 말하기를 사람고기라면 가히 효험이 있다 하기에 이에 칼로 넓적다리 살을 베어 먹이기를 두세 번이었다. 새벽과 밤에 목욕하고 하늘에 빌자 남편의 병은 나았다. 남편이 또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아 집은 가난하여 방아품을 팔아 쌀을 쌓아 두었다가, 반드시 따로 밥을 지어 남편에 주어 향리(鄕里)가 열부(烈婦)라 칭송했다

손씨(孫氏) 사인 조병대(曺秉大)의 아내. 병대의 나이 거의 40에 아내를 잃고 다시 손씨에게 장가를 들었지만 (손씨가)시집 오기도 전에 죽었다. 손씨는 즉시 분상(奔喪)하니 시어미와 어린 세 아이가 있고, 또 지극히 추웠다. 손씨는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나무를 해 와서 그것으로 시어미를 봉양하고 아이들을 길렀다. (친정의)일가붙이들이 그녀의 뜻을 뺏고자(꺾고자) 하자 손씨는 한 번도 친정에 가지 않으리라고 하늘을 가리키며 맹세하였다. 시어미는 천년(天年)으로 생을 마쳤고 그 자식들 또한 학업(學業)에 나아갔다

최씨(崔氏) 사인(士人) 사인(士人) 이승황의 아내. 월성 최세한의 딸. 자태와 성정(姿性)이 곧고 한결 같았다. 23세에 시집을 가니 남편은 사람 고기를 먹는 병이 있었다(蔡人疾). 의사가 말하기를 사람고기라면 가히 효험이 있다 하기에 이에 칼로 넓적다리 살을 베어 먹이기를 두세 번이었다. 새벽과 밤에 목욕하고 하늘에 빌자 남편의 병은 나았다. 남편이 또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아 집은 가난하여 방아품을 팔아 쌀을 쌓아 두었다가, 반드시 따로 밥을 지어 남편에 주어 향리(鄕里)가 열부(烈婦)라 칭송했다

양씨(楊氏) 본적은 청주. 사인(士人)인 경태의 딸. 이병규의 아내. 평소 효순(孝順)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등에 부스럼(背瘡)이 나자 (양씨는 입으로)그 고름 빨아내기를 몇 달 동안 게을리 하지 않아 끝내 (남편의 등 부스럼이)나았다. 고종 갑오년에 남편이 동학란에 연루되어 장래를 헤아리지 못하여, 양씨는 피로 글(血書)을 써서 진정(陳情)하여 즉시 방환(放還)하여 고을과 도의 사림들이 포상(褒狀)함이 있다

정씨(鄭氏) 김해 허완의 아내. 집이 가난하여 품과 삯으로 살면서도 효성으로 시부모를 섬겼다. 남편의 병이 들자 손가락을 찧어 피를 드리워 며칠을 연명하여 향리(鄕里)가 칭송하였다. 관청과 감영에 올린 포양(?揚)한 글이 있다

조씨(曺氏) 윤곤식의 아내. 나이 15세에 남편 집으로 돌아 간 지 겨우 1년만에 남편이 죽자, 염습도구 일체를 갖추고 빈소에 들어가 스스로 목을 매자 집안사람들이 구하였고, 조카를 양자로 들여 남편의 제사를 받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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