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정상적인 정신활동을 하던 사람이 대뇌의 기능장애로 기억력, 인지력, 사고력, 판단력상실 등의 지적기능에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노인인구 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환자들에 대한 관리 보호 치료 문제가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뇌의 노화, 퇴행성 변화로 인한 본태성 치매와 뇌졸중 혹은 뇌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 그리고 그 외 대사성 질환, 외상, 뇌종양 등 기타 뇌의 병변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야기되는 이차성 치매로 분류됩니다.
노인성 치매는 천천히 진행되다가 가족 혹은 주위 사람들에 의해 인지되며 대게 이미 꽤 진행된 상태에는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매 대응의 최선책은 예방관리이며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평소 적당한 운동과 음식을 가려 먹는 섭생을 해야 합니다. 식사는 유제품, 어류,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과 잡곡밥, 채소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유지하고, 바둑 독서 등 꾸준한 정신 활동을 하며, 계획성 있는 생활을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몸속 노폐물 배출로 염증인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발생의 한의학적 원인은 정기 부족, 기혈허약 등으로 구분되는 허증과 또는 체내의 노폐물의 증가로 인한 담음증, 어혈, 기가 울체된 기체증, 심장과 간의 火 등의 실증으로 크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기혈허약 증상은 기운이 허해서 정신이 맑지 않고 행동이 느리고, 자주 누우려고 하며 밥맛이 없고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기운을 보하면서 혈을 보해주는 약을 쓰면 도움이 됩니다.
담음증은 머리가 싸맨 것 같이 무겁고 언어가 둔하고 권태로우며 혀에 백태가 잘 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때는 비장이 기능을 잘 못하여 담음이 생기므로 비장의 기운을 올려 담음을 제거하고 순환시켜 막힌 곳을 열어 주는 치료를 합니다.
기체증은 몸 안의 기가 울체된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가끔 결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때는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과 간의 火증은 두통이 생기고 어지러우며 성격이 급조해지고 잘 불안해하며 혀에 황태가 끼고 맥은 긴장되어 있고 빠릅니다. 이때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약을 쓰고 화를 내려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매 진단 검사에는 인지상태 검사인 MMSE-K, K-MMSE, K-DRS가 있고, 언어기능 평가 도구 검사 K-BNT, K-WAB, 기억장애 평가 Rey-kim 검사, 언어성 기억검사 K-CVLT, 전두엽 기능 검사 stroop test, 종합적인 치매 선별검사 GDS, CDR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두침, 이침, 사암침법 등의 여러 가지 체침 치료와 침전기 자극, 약침, 뜸 치료, 사혈요법, 한약을 이용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의 핵심은 두뇌와 오장육부를 활성화 시켜서 인체의 에너지와 혈액, 신경들이 원활하게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 인지를 개선시키고 허실에 따라 뇌와 장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치매는 발병원인, 병증,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해야 하고 진행양상과 나타나는 증상들이 환자마다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도 달리해야 합니다. 치매는 쉬운 병은 아니나 초기에 발견하고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잘 관찰하면서 적절한 치료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적절한 생활습관 관리와 예방치료로 심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환자 각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입력 : 2020년 05월 07일(목)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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