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8-12-14 오후 06:09: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이 사람
[이 사람]-‘초람(艸嵐)’ 박세호 서예작가
“서예는 동양정신문화의 으뜸예술”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 d3388100@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28일(수) 17:36
ⓒ 경북동부신문


 “서로의 신뢰와 회원들의 서예에 대한 애정이 지금의 초람 서예학회를 만든 것입니다.”
 24일부터 30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지역의 서예모임인 ‘초람서예학회’회원들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는 초람(艸嵐) 박세호 서예작가는 “서예를 잘하기 위해서는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한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천에서 고전임서와 창작을 병행하고 있는 26명의 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초람서예학회를 지도하며 이끌고 있는 ‘초람’ 박세호 서예작가는 97년부터 고향 영천에서 서예학회를 만들어 지도해왔다.
 회원들과 인연을 맺은 지가 벌써 20년. 역사에 걸맞게 회원들의 평균 경력은 15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초람서예학회는 격년마다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껏 조양각시문현판, 포은 정몽주, 지산 조호익, 노계 박인로, 병와 이형상 선생의 작품 등 지역 다양한 명문장가의 글을 전시하며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10살 때 영천초등학교 서예부에 가입하게 된 것이 서예와의 첫 만남”이라고 밝힌 초람은 “한번도 서예가 싫어지거나 회의를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초람은 “서예는 하나의 선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과 삶, 철학과 가치관 등을 드러내는 동양정신문화의 으뜸예술이다”면서 “또한 노란 종이는 땅을 나타내고 검은 먹은 하늘을 상징하는데, 먹을 갈아 종이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천·지·인의 조화”라며 서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안중근 선생의 글씨는 그의 삶이 잘 드러나 있어 엄청난 가치가 있지만 이완용의 글씨는 명필이라도 헐값에 팔린다. 결국 서예는 그 사람의 삶을 오롯이 닮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서예가 위기를 뛰어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람은 “중국에는 현재 199개 대학에 서예과가 있고 일본은 법적으로 서예 의무교육을 하게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23일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어 국가와 지자체가 서예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현대그룹이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10년 간 진행하는 ‘더 현대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서예가 집중 조명되는 등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양화의 역사와 기술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의 무기는 동양미술, 그 중에서도 서예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한국 서예도 재도약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한 그는 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경주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0년이 넘는 서예인생동안 그는 한국과 중국, 프랑스, 포르투갈에서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대미술의 변방에서 밀려난 서예의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람은 다양한 표현방식과 작품세계로 올해 영남 지방 최고의 명필이었던 ‘석재 서병오’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대학교 졸업 이후 ‘영천을 서예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고향 영천에 자리를 잡았고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에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또한 얼마 전 프랑스 작가가 3개월 간 초람에게 지도받는 등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준표 기자
경북동부 관리자 기자  d3388100@hanmail.net
- Copyrights ⓒ경북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회사소개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발행인.편집인: 이도협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도협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논설실장 박경수 /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