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을의 수장들이 우리들을〕의병이라 여기고 여러 수장(守將)들이〔우리 의병들을〕억지로 눌러(沮抑)〔의병들이〕흩어져 모으기가 어려우므로 원컨대〔그대의〕절제(節制)를 받들고자 합니다“라 하였더니, 김성일은 따뜻한 말로 위로하고 이어 말하기를 훈련원(訓鍊院) 봉사(奉事) 권응수(權應銖 1546~1608)318)로 하여금 〔의병들을〕 불러 모으게 하여 그가 여러 번 적을 물리치자〔김성일은〕명하기를〔권응수를〕의병대장으로 삼아 여러 의병장들로 하여금 그의 지휘를 받게 하였다. 이에 권응수는 더욱 스스로 분발하고 격려하여 정세아(鄭世雅)319) 정담(鄭湛)320), 정대임(鄭大任)321) 등과 더불어 동남풍322)을 이용하여 성 가운데 불을 놓아〔적들을〕엄습하여 크게 깨뜨려 영천성(永川城)을 드디어 수복하였다. 이로부터 신녕, 의흥, 의성, 안동 등지에 주둔하여 의지하고 있던 적들이 달아나 궤멸되었다. 경상좌도의 여러 고을들이 보전된 것은 영천성(永川城) 한 전투의 공로이다. 창과 방패와 같은 병장기들은〔임진왜란이 끝난〕뒤 퇴폐(頹廢)하여 수리하지 않아 없어졌고 터만 겨우 남아있다. (원문)邑城 萬曆辛卯 郡守元士容新築 壬辰亂城陷 本郡義兵將 進士鄭世雅 及生員曺希益 前縣令郭懷瑾等 呈書于招諭使金誠一 以爲義兵 爲諸守將沮抑散漫難集 願奉節制 誠一溫辭慰諭 仍言訓鍊奉事權應銖 盡心招集屢却 敵兵其令 爲義兵大將 諸義將 令受指揮 於是應銖 益自奮勵 與鄭世雅鄭湛鄭大任等 乘東南風縱火城中 掩擊大破之 城遂復 自是新寧義興城安東屯據之敵 望風奔潰 左道郡邑之得保 永川一戰之功也 兵戈後頹廢不修 今遺址僅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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