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위해 걷기운동을 하는 회원들이 많아요.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영천댐 야행길에 젊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을 챙겨야지요.“영천댐 걷기대회 주최측인 채널경북으로부터 특별 단체 초청을 받은 성낙균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은 “잊지않고 노인들을 챙겨줘서 고맙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마음적으로 돕겠다”며 화답했다.영천시 노인회원들이 오는 15일 열리는 제1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 단체 참가한다. 노인회 영천시지회는 영천시 청도군 화합을 위해 청도군 노인회원들을 초청해 화합 행사에 동참키로 했다.성 회장은 “영천댐 조성과정에서 생겨난 수몰민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걷기대회에 이들 수몰민들이 대거 참여해 고향을 잃은 향수를 달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댐 조성이후 40여년 세월동안 아름다운 풍광 만큼이나 외지인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힌 성 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많은 외지인들이 찾는 문화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성 회장은 보름달이 휘영청 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영천댐 주변을 자동차로 달려본 경험은 있지만 걸어서 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에서는 400여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노인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각종 권익 신장, 건강증진과 관련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노인의 연륜과 경험을 최근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는 세대갈등, 청소년 문제, 사회문제 등의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과 지역 노인들의 복지와 행복한노후 생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