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 즉 사람은 물론 작은 미생물조차도 물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이런 물을 다루는 부서가 영천시 상수도사업소(소장 박관석, 이하 사업소)다.사업소는 1985.1.1. 영천시 수도과로 직제개편하고, 1998.7.1. 상하수도과·수도사업소로 통합 후 직영으로 운영되어 수도경영담당, 수도요금담당, 시설담당, 보수담당, 정수담당의 5개 담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①공기업 경영의 합리화 ②상수도행정 선진화 ③신속·친절한 상수도 서비스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수도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분야별 민원 처리반을 운영하여, 현장행정 강화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 및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44명의 직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수도경영담당시민들이 언제든지 마음놓고 마시며 사용할 수 있는 질 좋은 물을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일반·특별 회계 예산을 수립하고 각종 공사 용역 및 물품 구매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상수원의 오염 심화를 예방하고자 영천시 자양, 신녕면 일대 약 35.411㎢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위락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매년 상수원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 수거 등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입이 용이한 곳은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감시활동과 순찰강화를 통해 상수원의 물이 유해 물질로 오염되는 것을 막고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방위만 담당, 신미경, 이학문, 손금락, 정문식, 최은정, 오미리, 김정석 주무관)◇ 수도요금담당요금 담당의 업무 전반을 수행하며, 상수도 검침을 지원하고 지도·감독과 상수도 요금 체납 관리, 급수 조례를 제정·개정하고 있다. 2005년 요금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든 정보가 전산화되어 수용가정보, 물사용내역, 부과내역, 납부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격한 물사용량 변화에 따른 누수의심통보와 계량기 내구연한 확인 및 점검·교체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상수도검침의 신뢰성 확보 및 효율적인 검침 업무 수행을 도모하고 과학적인 유수율 관리로 세수 증대를 도모코자 원격검침시스템 시범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수돗물 아껴쓰기의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 각 기관 단체가 수범적으로 추진하도록 계속적인 홍보와 수돗물 절약을 위한 누수율 저감, 수도요금 현실화, 절수설비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경아 담당, 이희돈, 정성호, 홍병표, 유호준, 김용호, 김소영, 지혜린, 유수연 주무관)◇ 시설담당도시화 및 산업의 고도화, 국민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증가할 물 수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상수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 보급과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205억원의 예산으로 고경, 임고, 북안면 지역에 상수도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7.2㎞를 확장했다. 해마다 관로 확장사업으로 인해 상수도 보급률이 2012년 91.5%에서 2017년 94%로 높아지는 등 급수지역을 증대하였고, 물 공급이 취약한 고지대에도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가압장 등 각종 상수도 시설물을 설치·보강했다. 최근에는 망정동 지역의 도시개발계획과 아파트 추가계획 등으로 장래의 용수량 증가에 대비하고자 작년부터 2019년까지 82억원을 투입하여 상수도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부족한 상수도 시설 보강 및 취·정수시설의 개량, 송·배수관의 설치·개량 등 지방 상수도 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하여, 주민들의 물 복지를 실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신진호 담당, 김상철, 반재욱, 박준모, 최우인, 금교현 주무관) ◇ 보수담당누수탐사, 블록시스템구축, 상수도 관망시스템구축 등의 유수율 제고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안정적인 급수와 적정수압 및 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동지역 누수탐사 및 블록시스템구축사업’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연간 누수 절감량 1,044,000㎥, 원가 절감액 23억2천6백만원이라는 커다란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한, 관 노후화에 따른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 31건, 2016년 13건, 2017년 13건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시행하였고, 상수도 자체 기동 수리반을 운영하여 누수사고에 대비하는 등 예산절감 및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그 외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농로포장, 수로정비, 공공용관정 보수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권병균 담당, 김시범, 정희경, 백우식, 최영재, 김상욱 주무관)◇ 정수담당수원으로부터 취수된 원수를 혼화, 침전, 여과, 소독 등 수처리 공정을 통한 양질의 정수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영천시 전체 하루 68,600㎥용량의 시설로 1일 평균 58,000㎥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영천통합정수장(시설용량 35,000㎥/일), 임고정수장(5,000㎥/일), 신녕정수장(6,000㎥/일), 화북정수장(1,200㎥/일), 공업정수장(9,300㎥/일)이 있으며, 4개소의 취수장, 11개소의 배수지, 78개소의 가압장 등의 상수도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 및 관로의 노후시설도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으며 배수지 벽면을 스테인리스 패널로 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수돗물에 대한 실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를 사실대로 주민에게 알리고자 민간인과 합동으로 구성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개선하고 있다. 수돗물의 안정성을 최선의 과제로 삼고,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생산·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박미선 담당, 서경환, 허대순, 김연주, 최홍열, 정재현, 이동근, 최진홍, 김종철, 조희철, 서상훈, 이상희, 김규태, 장영진 주무관)  인터뷰 -박관석 상수도사업소장 “소중한 자원인 물, 아껴씁시다”  “영천은 원수의 일부인 임하댐에서 오는 물의 탁도가 조금 있지만 수처리를 통한 정수과정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최상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천시수도사업소 박관석 소장은 정수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니 믿고 마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수나 노후관 파열 문제에 대해서 박 소장은 “권역별 블록화 사업 시행으로 메인계량기를 설치해 전체세대 검침량과 차이가 있을 때에는 누수를 의심해 조사한다”며 “환경부가 연구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시가지 내에는 전지역 설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물을 관리하는 곳이라는 이유로 민원도 많은 상수도사업소는 수질보존 뿐만 아니라 신규주택지역 수도관연결, 누수 현장조사, 상수도 확장공사 등으로 언제나 바쁘다. 박 소장은 “검침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일이 바쁜 공설시장이나 맞벌이가구, 재실 등 상시 집을 비우는 가구에 대한 원활한 수돗물 사용검침을 위해 ‘원격조정계량기’를 지난해 100개 달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물부족 국가다. 물은 생활에 소중한 자원이므로 최대한 아껴써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노력하는 수도사업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