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9회영천댐별빛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한여름의 열기 가득한 날씨 속에 열린 이날 걷기대회는 영천지역 농협을 비롯해 사회단체 동호인, 대구 등 인근에서 찾은 걷기동호인과 21항공단, 122여단 소속 군장병 등 가족과 연인, 단체 참가자들이 영천댐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만끽했다.영천댐공원 주무대에 설치된 부스에는 지역농산물 판매 부스와 시민들의 걷는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는 스포츠 테이핑 부스, 영천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등 체험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더했다.이날 지역 시민단체인 삼삼포럼 회원들은 최근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육군사관학교 유치와 마사회 본사 영천유치 등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이날 먹거리 부스에 마련된 아이스크림과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하게 준비된 물, 두부김치, 막걸리는 참가자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일부 동호인들은 특설무대 공연에 맞춰 단체 댄스를 추는 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개회식에 이어 6시10분 출발신호와 함께 시작된 걷기대회는 가족단위로 걸을 수 있는 5km와 10km구간 코스가 진행됐다.영천댐 주변에는 걷기대회 참가 행렬이 최근 완공된 영천댐 데크길로 줄을 이어 영천댐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장관을 이루었다.특히 별빛아래 호숫가 둘레길을 걷는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한 후레쉬가 불을 밝히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시원한 호수의 바람을 맞으며 힐링의 극치라며 엄지척을 했다.이날 9년 연속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 참가한 영천농협은 대회 참가자들이 보다 더 줄거운 마음으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완주 상금을 마련해 열기를 더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별의 도시 영천에 오신 전국의 걷기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천댐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별빛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춘우·윤승오 경북도의원, 김종욱 영천시부의장, 하기태.배수예.이갑균,이영우 시의원, 충효사 해공큰스님, 김일홍 영천시노인회장, 김광병 영천시노인대학장, 김강훈 농협영천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정낙온 영천농축협조합장 협의회장 등 농협조합장과 강구석 아이앰뱅크 영천시청지점장, 이상숙 영천여성단체협의회장, 김태영 영천시여성기업인회장, 강홍규 21항공단장, 최광수 122여단장, 권순종 영천시장애인복지관장, 박봉규 영천시체육회장, 김태진 영천교통장애인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