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충효사는 28일(음력 7월15일) 선망 조상의 공덕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백중기도 법회가 봉행됐다.이날은 선망 부모의 조상, 그리고 모든 인연이 모두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우란분절, 백중은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기도가 봉행되는 날이다.이날 법회에서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스님은 법문을 통해 백중의 참된 의미를 설하며 불자들의 마음을 깨웠다.해공 스님은 "백중(우란분절)은 목련존자가 아귀도에서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안거를 마친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린 데서 유래한 날"이라며, "단순히 돌아가신 조상님께 재를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효심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과 인연에 지극한 공양과 자비를 실천하는 자비의 명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늘의 기도가 선망조상님들의 극락왕생은 물론, 우리 스스로의 업장을 소멸하고 공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기도를 마친 불자들은 영가 옷을 머리에 이고 봉송장으로 이동해 정성껏 영가를 배웅하는 봉송 의식을 진행하며 효의 의미를 다졌다.한편, 이날 법회를 마치고 한국스리랑카불교사원 주지 완사 스님이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완사 스님은 스리랑카에서 직접 가져온 보리수나무를 충효사 회주 해공 스님에게 전달하며 사찰의 발전을 기원했다.완사 스님은 "이 보리수나무는 부처님께서 진리를 깨달으셨던 바로 그 보리수나무에서 이어져 내려온 `손자나무`"라며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전해진 유서 깊은 나무의 후손으로, 잎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고 소개했다.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보리수나무 전달로 한층 더 풍성해진 이번 충효사 백중기도는 조상에 대한 효심과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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