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은 1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년 가까이 지연된 조교지구단위개발계획의 핵심 문제는 도로 개설과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확충이 따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두 사업을 연계한 종합대책 마련을 영천시에 촉구했다.배 의원은 특히 조교 장천들 일원이 금호강 계획홍수위와 지반고 차이가 거의 없는 저지대로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이 높은 만큼, 도로사업만 추진해서는 근본적인 개발 여건을 갖추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조교2지구는 지난 2011년 11월 조교동 일원 25만3,609㎡ 규모로 최초 결정돼 단독주택 중심의 쾌적한 주거지역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이후 2019년 농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해 일부 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고 유통판매시설용지가 신설됐지만, 도로와 배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조교 장천들 일원 도시계획도로는 총연장 1,790m에 총사업비 8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해당 지역의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수펌프장 설치에만 최소 40억 원 이상이 필요하고 우수저류시설도 추가로 확보해야 해 재원 마련이 또 다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배 의원은 이에 따라 ▲강우량과 침수지역, 피해사진 등 객관적 자료의 체계적 축적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등 다양한 국비사업 활용 ▲도시계획도로와 배수사업의 통합 추진 ▲도로·배수·공원·주차장·주거용지 등을 아우르는 조교지구 전체 이행 로드맵 마련과 주민 공개 등을 제안했다.특히 개별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재해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별 개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 의원은 “2011년에 만들어진 계획이 더 이상 도면 속 계획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조교지구가 오랫동안 계획된 지역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연도별 사업계획과 재원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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