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조상임 의원이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조 의원은 11일 열린 제254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천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별빛소반과 카페모람 등 4개 시장형 사업단의 운영 실태를 언급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이들 4개 사업단은 2025년 기준 모두 6억9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하지만 상가 임차료와 재료비 등으로 약 1억8천200만 원의 공적 보조금이 투입되는 구조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원재료비와 임차료, 인건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대부분 자부담하는 일반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시장형 사업단과의 경쟁이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조 의원은 어르신 일자리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세 가지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첫 번째는 기존 식당 형태의 사업을 ‘노-노(老-老) 케어 중심의 돌봄형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식사 과정에서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돌봄 기능을 결합해 노인일자리의 공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두 번째는 관 주도의 직영 매장을 확대하기보다 ‘채용 연계형 노인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이 어르신을 직접 고용할 경우 인건비 등을 매칭 지원해 민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자는 제안이다.세 번째는 시장형 사업단 운영의 투명성과 지역사회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니어클럽 결산 공고와 식자재 입찰 절차를 보다 투명하게 마련하고, 소상공인 단체 등 유관 단체와 정기적으로 교류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오늘의 제안은 기존 사업의 위축이 아니라 어르신 일자리가 골목상권과 상생하고 영천의 돌봄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진화의 과정”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습니다.이번 제안은 단순히 노인일자리 사업의 존폐나 축소 문제가 아니라, 공공 일자리와 민간 소상공인 간의 경쟁 구조를 협력 구조로 전환하고 노인일자리를 지역 돌봄과 연계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0-18 07:01:03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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