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조성된 영천댐 망향공원전시관이 빗물이 새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부실시공 의혹에다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다.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망향공원과 전시관은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2013년 12월 준공했다. 2층 망향공원 전시관에는 수몰되기 전 마을 사진, 당시 생활용품 등 각종 자료와 지역 역사물이 수집되어 있고, 건립당시 출향인들로부터 전시물을 기증 받아 조성된 것이다. 전시관은 1년여전부터 빗물이 새어 들어와 얼룩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질 만큼 누수가 심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1층 전시관 천정에는 얼룩과 곰팡이가 생겨 눅눅한 기운이 돌며 전시관 내부 부착물이 울퉁불퉁 일어나고, 입구 간판은 일부가 떨어진지 오래다. 이에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망향공원전시관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예산 확보가 어려워 보수할 수가 없었다”며 “최근 수계기금 조성으로 보수 용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주민들은 “실향민들의 추억이 담긴 전시관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흉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번듯하게 짓기만 하면 되는지 관리까지 잘 되면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망향공원과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는 영천댐 일원에는 영천댐 캠핑장, 자전거 도로, 산책로, 영천공예촌, 천년고찰 거동사, 보현산천문대,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이 위치해 있어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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