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3일 모교에서의 제20차 동창회를 끝으로 1년 임기의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북안초등학교총동창회 제10대 이명호회장(28회)은 이번 동창회가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유년시절로 함께 즐거운 시간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 회장은 2년전 이탈리아에서 최신기술을 도입한 환경사업체-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회사인 (주)Smart Solutions 부회장이다. 형님 두분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대구사무실에서 고향을 자주 찾는다는 이 회장은 1년 재임기간 동안 모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이 회장을 만나 북안초등학교총동창회의 역사와 현황, 앞날을 짚어본다.-왜 회장임기가 1년인가?동창회가 젊어져야 한다. 회장 임기를 1년으로 한 이유도 젊은 동창회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동창회는 나이많은 선배들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자연스레 노인들만의 잔치로 내비친게 사실이다. 나이 많은 선배기수가 빨리빨리 넘겨줘야 젊은 후배기수들이 주축이 되어 젊어지기 때문이다. 다음 동창회때에는 더 많은 젊은 회원이 참석해서 동창회를 계속 계승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란다. -모교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열정을 쏟았다면서요?화장실개선사업 등 학교환경개선에 적극적인 김영윤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모교 체육관 환경개선사업에 나서게 됐다. 1983년 모교 탁구부가 전국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접한 재일교포 독지가가 지어준 체육관의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약 1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그 당시 체육관 건립에다가 관리비로 1억원을 쾌척한 독지가의 뜻을 살리기 위해서다. 오늘도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함께 현장 답사하고 왔다. 1백명도 안되는 재학생들의 낮시간 체육시설만으로 사용돼 오던 모교 체육관에다 조명까지 설치한 덕분에 주야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거듭나게 됐다.-초등학교 동창회의 임무는?‘국적은 변할 수 있어도 학적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듯이 동문의 인연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인 관계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모교와 고향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야말로 초등학교 동창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여러 지역 출신자들이 모이는 중·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동창회는 대부분 자신이 태어난 안태고향 출신들의 동문모임으로 1년에 한번 고향을 찾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동창생들끼리 즐기는 것에만 머물지 말고 학교발전 나아가 고향발전에도 이바지해야 한다. 체육관 환경개선사업도 그런 취지로 추진됐다. 모교발전이 고향발전에 이바지하게 돼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모교 학생 수 급감이 시급한 당면문제다. 저출산과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동창회가 자라나는 후배들의 교육환경개선과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북안면 발전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야한다. 면민들의 형편이 좋아지면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북안초등학교총동창회 연혁1996년  7월28일 총동창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이규관외 39명)1996년  8월24일 제1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한학수 11회)1997년  8월24일 제2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한학수 11회)-동창회명부 제작 배부(창간 1집 21회~35회)1998년  8월23일~2004년  4월24일 제3~9회 총동창회(회장 손병흠 16회)2002년 8월22일 교훈비 건립(2백50만2천원)2004년  4월25일~11월30일 총동창회 광장 조성 및 교훈비 이전석좌 39개 설치 및 정원수 식재-1천4백49만3천7백40원, 김연수(23회)-향나무 2주 헌수, 최재석(27회)-느티나무 33주 헌수.2004년  12월2일 학교 연혁 정정(설립인가일 및 개교일을 1934년 4월1일에서 1931년 4월1일과 4월 20일로, 졸업회 수도 2004년 2월20일의 66회에서 69회로 고침).2005년  5월28일~2006년  4월29일 제10~11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김주식 17회)2007년 4월28일 제12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이정길 18회)2008년 4월26일 제13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박병관 19회)2009년과 2010년 8월15일 제 14~15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정재상 20회)2011년 8월15일 제16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정호상 23회)2012년 8월15일 제17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성희목 24회)2013년 10월3일 제18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성희목 24회)2014년 10월3일 제19회 총동창회 개최(회장 박선섭 27회) 북안초등학교 연혁1931년 4월1일 북안공립 보통학교 설립인가(4년제), 1931년 4월20일 북안공립 보통학교로 개교(1.2학년 동시 입학), 1983년 3월22일 북안체육관 준공, 1996년 3월 1일 북안초등학교로 교명 개칭, 2002년 8월15일 교훈비 건립, 2014년 2월14일 제79회 졸업식(졸업생 6천4백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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