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벼 수확기를 맞아 고품질 ‘대보’ 벼의 알맞은 수확 시기를 소개했다. ‘대보’벼는 올해 정부 보급종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 2014년 2,257ha에서 올해 13,499ha로 지난해 대비 6배 증가했다. 이 벼는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싸라기 발생이 많아져 완전 쌀 비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제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맞은 수확 시기는 눈으로 보아 한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로, 이삭 팬 후 45일∼50일께 수확해야 완전미 비율이 90% 이상으로 높고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대보는 2011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쌀 수확량 10a당 593kg 정도로 많은 편이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쓰러짐에도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