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대한상공회의소 외투기업 투자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S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전국 1천578개 외투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체감도’(주관적 만족도) 조사결과와 228개 기초지자체의 규제환경을 평가한 ‘외투기업친화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국 외국인투자환경 지도’(이하 전국외투환경지도)를 작성,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영천시를 비롯한 4개 지역이 선정되었다. 규제행정에 대한 외투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보여주는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영천시는 포항, 전남광양, 전북군산과 함께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외투기업 친화성 평가에서도 4개 세부항목 중 고충처리시스템 부분과 유치성과 부분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영천시는 2008년부터 기업인·허가 원스톱처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여 매주 화·목 2회에 걸쳐 실무종합심의회의를 개최하여 획기적으로 인·허가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 문화와 제도가 다른 외국인투자기업의 특성에 맞춰 세무서, 소방서, 환경관서, 관세청등과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최근 3년간 ‘일본기업 다이셀’ 등 총 11개사, 누적금액 1억 9천만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8개 지구의 외투기업 21개사 중 10개사를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유치했다. 이는 DGFEZ 전체 50%에 육박하는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