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수 1백여명이지만 북한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천동일교회(담임목사 김태환)는 15년 전부터 압록강 접경지역인 중국 단동에 14개의 개척교회를 설립하는 등 통일을 대비한 북한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김 목사는 “2000년에 접어들면서 동일교회는 매년 수차례씩 단동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교육하고 세례를 주는 양육하는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하고 “현재 14개 교회중 절반은 자립을 했고 나머지 7개 교회 책임자의 생활비와 각 교회운영비를 매월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선교에 앞장, 단동지역 7개교회 지원 20년전 동일교회를 설립한 전태석 장로(정익건설 대표)가 자신과 더불어 북한선교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한 김 목사는 “전 장로는 4년전 중국당국의 입국비자 불허로 북한 나진선봉지구와 가까운 러시아 불라디보스톡 즉 연해주쪽으로 길을 열어 이곳으로 일하러 나오는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장성택 숙청후 단속이 심할뿐아니라 비교적 장기체류하던 북한근로자들이 매년 귀국하는 바람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통일을 대비한 북한선교에 이론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 11월18일 설립된 동일교회는 최근 교회설립 20주년을 맞아 북한선교활동으로 만난 조선족과 한족 대표 4명을 초청, 일주일동안 대구와 경주 관광에다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기도 했다. -바자회 열어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영적인 우선 순위가 분명한 신앙생활을 하자’는 2015년 표어를 내걸고 “성도들이 세상일에도 주력하지만 거룩한 일이나 하나님 섬기는 일에도 주력하자는 뜻”이라는 김 목사는 “대외적으로 북한선교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해서 야사종합복지관의 김장김치나누기에 동참하고 교회 자체적으로 행복나눔 바자회를 열어서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영도 태생인 김 목사는 고신측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남 거제도 교회에서 15년여 목회활동을 하다가 1996년10월17일 영천동일교회로 부임했다. 성도들께는 신앙의 정통을 잘 살리고, 생활의 순결 즉 거짓이나 위선을 버리고 깨끗하게 신앙생활하자는 것을 강조해왔다. -포용력 갖고, 희망있는 소리 많이 하자20년 동안의 영천목회 소감을 묻자 김 목사는 “보통 영천지역을 목회자의 무덤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닫힌 마음을 가지고 이웃도 모르고 섬김도 모르고 자기만 아는 그런 페쇄적인 일들이 많아서 마음 문을 열지않는 소극적인 성품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나라사랑 이웃사랑 영혼사랑을 주장하면서 연합하고 화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단점이나 아픔, 약점을 말하지 말고 내일을 바라보며 포용력을 가지면 좋겠다. 오래 살았다고 텃세 부리거나 고향이 여기라고 지역우선주의를 내세우지 말고 다함께 뭉쳐서 하나가 되고 희망있는 소리를 많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김 목사는 10년전인 2005년과 올해 두 번에 걸쳐 경동노회장과 영천시기독교연합회 회장직을 각각 맡아 교단과 지역연합회를 위해서 일해왔다. 지난 8일 신녕 중앙교회 담임목사에게 연합회장직을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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