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이 지나고 병신년의 새해가 밝아온다. 2015년 영천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본보 지면을 통해 향우회와 시민들에게 다양하게 전해졌다. 특히 본보는 지난6월 사주가 바뀌면서 재창간과 함께지역의 각종 사안에 대해 심층 취재하면서 지면이 크게 발전했다는 긍정적인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재창간과 함께 본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모 회사인 채널경북(올레tv채널878)과 계열사 영천인터넷뉴스와 함께 연중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특집기사를 통해 공직자는 물론 시민,기업체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왔다. 또 영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분석 기사와계도 기사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 릴레이 특집기사와 종교면과 동창회, 기업탐방 등 다양한 특집기사를 통해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을 만들고 있다.2015년 을미년의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본보는 재창간 이후 보도된 주요 뉴스를 뒤돌아 보면서 다가오는 병신년을 새롭게 준비하고자 한다. ◈3사 첫 여생도 20명 기초군사훈련 돌입◈메르스 여파 확산, 각종행사 취소◈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11일◈영천 금호 실리콘 제조업체서 화학물질 유출…주민대피령◈영천 보도연맹 피해자, 국가 배상 책임없다?◈영천댐 지척에 두고 식수 부족이라니?◈“정론직필의 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영천에서 구제역 확인…방역당국 비상◈영천대마문화산업 연구소 개소…전국 최초◈최무선장군 숭모사업비 건립, 물의◈옛 영천극장 복원 ‘영화도시’ 꿈꾼다 3사 첫 여생도 20명 기초군사훈련 돌입여성 합격자 20명, 52기 생도 합격자 550명 입소 육군 3사관학교가 개교 47년만에 처음으로 선발한 여성생도들이 훈련에 들어간다.3사관학교는 1968년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선발한 여성 합격자 20명을 포함해, 52기 생도 합격자 550명이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거친 뒤 2월 16일 정식으로 입교했다. 기초군사훈련은 국가관과 군인정신 등을 배우고 개인화기와 각개전투 등 기본 전투기술을 익히는 교육과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52기 생도는 남자의 경우 7.7대1, 여자의 경우 48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이들은 2년간의 사관생도 교육을 거쳐 일반학과 군사학 분야 학사학위 2개를 취득하고 2017년 장교로 임관한다. 메르스 여파 확산, 각종행사 취소김관용 도지사 격려 방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에서도 각종 크고 작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현충일 대규모 행사를 준비해온 국립영천호국원은 6월 5일 메르스 여파로 인해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전면 취소했다. 또 6일 영천시 충혼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도단위 ‘제60회 현충일 추념 행사’도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며 영천의 한 중학교를 비롯 경북도내 상당수 학교에서 예정된 수학여행이 취소 되거나 연기됐다. 메르스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도지사가 6일 영천시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대책 현황을 보고 받고 비상근무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11일 처음으로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 11일 오전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됐다. 영천지역은 농협 7곳과 축협 1곳, 산림조합 1곳 등 9곳 조합장 선거로 2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나 단독 출마한 금호농협, 영천농협, 산림조합을 제외하면 6곳에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결과 금호농협 정윤식, 영천농협 성영근, 산림조합 정기준, 고경농협 최부석, 북안농협 김일홍, 영천축협 정동채, 임고농협 최용수, 신녕농협 박영진, 화산농협 정낙온 후보가 당선됐다.이날 당선자들은 13일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영천 금호 실리콘 제조업체서 화학물질 유출…주민대피령 질산·불산 화합물 유출 영천의 한 실리콘 제품 세정공장에서 질산혼합물 누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50여명이 두통을 호소했고, 일부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받았다. 9월 2일 오전10시쯤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소재 실리콘 제품 세정공장인 SRNT 내 폐액(질산혼합물) 저장탱크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출된 실리콘 세정제 3.5톤을 회수했다. 0.5톤은 땅으로 스며들거나 하수구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실리콘 제품 세정을 하고 나온 질산 60%와 물 35%, 불산 5%가 섞인 폐액을 저장하는 탱크 유량계의 연결 부위가 파손되면서 일어났다. 영천 보도연맹 피해자, 국가 배상 책임없다?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특별법 제정 요구…억울한 피해 보상해야 영천 민간인 학살사건과 영천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 최종심에서 패소했다. 최근 열린 대법원 재판부는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규정한 희생자 76명 중 2006년 진실화해위원회에 희생자 신고를 하지않아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직권조사를 통해 확인된 13명만을 이 사건의 희생자로 인정했다. 이에대해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영천유족회는 “같은 사건인 울산, 경주, 청도 등은 모두가 승소했다”며 “정부와 법무부 등 관계 요로에 호소문과 탄원서를 제출하고 피해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2009년 과거사위의 조사로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자 영천국민보도연맹사건과 영천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 유가족 280명은 2012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과거사위로부터 희생된 희생자 76명 중 ‘행방불명됐다’ 또는 ‘처형됐다’ 등의 추상적인 기록만 남아 있는 희생자 14명을 제외한 나머지 62명의 유족 229명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영천댐 지척에 두고 식수 부족이라니? 시민단체, 물 주권 확보 움직임…매년 수 십억 물 사용료 지불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A씨는 지척에 영천댐을 두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그는 지하수에는 석회성분이 많이 검출돼 정수기를 사용해야 하고, 여름철만 되면 물 부족으로 제한 급수를 받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같은 현상은 영천댐 인근 용성·보현리와 송정·절곡리 등 지역민들의 공통적인 불편사항이다. 특히 임하댐 도수로 작업과 미나리 집산지인 정각리에서 미나리 재배를 위해 무분별한 개발로 지하수도 부족한 실정이다.사정이 이런데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건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댐 소재 지방자치단체에 매년 수 십억원대의 물 값을 징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천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경북동부신문이 새롭게 출발합니다. 6월3일자로 새로 태어나는 경북동부신문은 영천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오늘을 살고 있는 지역민들의 생생한 활약상을 담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매체가 될 것입니다. 보다 살기좋은 영천의 내일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노장층(老壯靑) 모든 계층의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영천에서 살고 있는 지역민은 물론 영천을 영원한고향으로 살고 있는 출향인들의 근황과 고향발전을 위한 제언들을 충실히 담아낼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킬건 지키고 새로이 받아들일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하나에 집착해서 머물기만 하면 나아가질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존해야 될 관습이나 전통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공인된 도박장이라는 경마장 같은 현안 문제들의 역기능은 줄이고 순기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할 것입니다. 영천발전을 위해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오직 영천 발전을 위해서 매진할 것입니다. 영천에서 구제역 확인…방역당국 비상구제역 가축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및 방역대책 긴급회의 영천시는 지난 1월1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에서 방역기관,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가졌다.시는 2014년 끝 무렵인 12월 30일 영천시 화산면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이날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을 위하여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기관별 역할분담에 따른 임무 및 조치사항을 긴급 논의했다.구제역이 발생한 영천시는 타 지역으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제역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했다. 또 이통통제 초소(4개소) 및 거점소독시설(2개소)를 설치·운영했으며, 구제역 긴급백신 14만두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구제역 발생 사태를 예의주시 하면서 피해 최소화 및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시는 구제역 임상 발현축과 위축돈에 대하여 살처분을 완료하고, 영천시 관내 양돈농가 전 두수에 대하여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영천대마문화산업 연구소 개소…전국 최초화살을 이긴 영천대마이야기·신간 소개…워크숍 말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말을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채널경북 부설 영천대마문화산업 연구소가 6일 채널경북 강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말 관련 문화산업 연구소 개소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영천대마문화산업 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이 최근 제작한 스토리텔링 ‘화살을 이긴 영천대마이야기’ 신간이 소개됐다. 개소식에 이어 말을 문화콘텐츠로 인식하기 위해 관련 학과 교수와 각계각층의 말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워크숍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영천대마문화산업 연구소는 말과 관련한 인문학적 문화학적인 내용을 연구하고, 말을 소재로 하는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러한 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하게 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네트워크체계를 유지하고, 소장 중심의 전문연구위원제로 운영되는 연구소는 말 산업을 서로 연계토록 하고 활성케 하며 말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특히 영천시는 말과 유관한 문화사적인 기반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국내 최대 규모의 경마공원이 개장되는 등 말 산업 도시로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김정식 영천대마문화산업연구소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승마인구 추제와 더불어 말 산업 발전이 촉진되고 있는 반면 말에 대한 인문적이고 문화적인 수준은 대단히 미미한 수준”이라며“말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말을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려는 인식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무선장군 숭모사업비 건립, 물의건립공사비 안준다 소송 당해…최무선장군 추모기념사업회 최무선장군 추모기념사업회가 최무선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숭모기념비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관련법을 무시한 불법모금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시공업자로 부터 최무선장군숭모사업비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국가 인권위원회에 탄원서가 제출되고 경찰에 고소까지 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최무선장군 추모기념사업회는 지난해 3월 건설업자 A씨에게 ‘고려화포 과학의 태두 최무선 선생’이라 새긴 숭모비(높이 7.3m, 넓이 3.5m, 무게 75t) 제작을 의뢰했다.숭모기념비는 지난해 10월 완공, 영천시 금호읍 최무선과학관내에 설치했다. 지난 4월6일 미래과학창조부로부터 법인 인가를 받은 최무선장군 추모사업회는 숭모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 과정에서 관련 법(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옛 영천극장 복원 ‘영화도시’ 꿈꾼다 작곡가 정두수씨, 문화적 구도 활용 강조 수 십년간 허물고 방치되고 있는 교촌동 소재 옛 영천극장을 복원해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어려웠던 시절 지역의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영천시민들의 애환이 깃든 영천극장은 수십년 전부터 방치돼 건물의 일부가 붕괴되면서 잡초와 뒤엉켜 흉물로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요계의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작곡가 정두수 선생은 2013년 11월 옛 가요의 발자취를 답사하는 ‘유정천리’ 회원들과 영천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선생은 “허물어진 영천극장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며 “같은 시기에 지은 단성사(서울 종로구)와 함께 귀중한 근대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국영화사의 기념비적 산물인 단성사가 최근 철거와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홀로남은 영천극장은 더욱 더 귀중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선생은 지역의 한 관계자에게 “영천극장은 꼭 살려야 한다”며 방치되고 있는 영천극장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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