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이었던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여성의 역할과 사회 참여 확대로 지식정보와 전문 기술을 교육하여 여성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역량 있는 여성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여성복지회관이 지난해 ‘교육문화센터’로 신축 이전하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문호를 더 넓게 개방하면서 양성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들의 복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교육문화센터 신축 이전(구 영천소방서)영천시 여성복지회관이 교육문화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해 1월 이전한 신청사는 6,300㎡(1,906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회의 실, 강의실, 조리실, 재봉실, 음악실, 예절실, 댄스실 등 전문 교육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어, 명실상부한 지역의 교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상반기 시민사회교육 개강 지난 25일부터 상반기 시민사회교육이 개강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자격증 취득, 취·창업과정, 교양문화, 건강교육, 야간강좌 등 40개 과정 46개반 1천300여명의 교육생이 오는 6월 17일까지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바리스타, 캘리그라피, 영어회회반, 야간강좌 등은 접수와 동시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다. 또한 신규 강좌로 니트디자인, 천연화장품, 하모니카, 그림, 음치탈출 노래교실 등을 개설해 실용교육과 취미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40개 과목 46개반 운영>▲전문기술자격증과정(4개반)-스토리텔링독서지도사, 한식조리사, 제과제빵기능사, 수공예(비즈&한지공예) ▲창업·부업과정반(9개반)-양재, 홈패션, 생활한복&리폼, 포크&스텐실, 생활자수, 커피바리스타, 캘리그라피, 베이비시터, 니트디자인 ▲교양·문화과정(7개반)-영어회화, 그림(유화), 그림(수채화), 서예, 문인화, 다도예절, 생활원예 ▲음악과정(5개반)-오카리나, 가곡교실, 퓨전난타, 가락장구, 노래교실 ▲건강과정(7개반)-수지침, 힐링요가,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골프, 승마, 생활요리(건강밥상) ▲야간과정(14개반)-천연화장품, 우쿨렐레, 직장인 가정요리, 리더십스피치, 캘리그라피, 기공체조, 음치탈출 노래교실, 영어회화, 색소폰, 양재, 홈베이킹, 커피바리스타, 하모니카, 댄스스포츠 -인기 시민사회 교육 영천시교육문화센터의 가장 중점적인 교육은 시민사회교육이다. 현재 운영중인 수업 중 특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기술자격증반의 인기가 높다. 스토리텔링 독서지도사, 한식조리사, 제과제빵기능사, 리더십스피치, 비즈·한지공예 등의 수업이 모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진행된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전문취업담당자가 상담을 통해 구직을 돕기도 한다. 창업ㆍ부업과정으로는 양재, 홈패션, 커피바리스타, 캘리그라피, 베이비시터코디네이트 등의 수업이 있다. 최근 현대인들의 각광받고 있는 바리스타, 캘리그라피, 영어회회반 등은 등록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한다. -교육 전문 강사들을 위한 ‘강사은행제’유능하고 능력있는 강사를 체계적인 네트워크화를 통해 교육문화센터의 강사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강사들에게는 전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인 강사관리 시스템인 ‘강사은행제’를 도입했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이 직접 강사은행에 자신의 전문분야와 이력서를 등록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유능하고 능력있는 강사들을 발굴해 최상의 커리큘럼과 전문적인 수업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편이다. 홈페이지에는 현재 20명의 전문분야 강사가 강사은행에 등록되어 있다. -남성들이여! 두드려라!여성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여성복지회관이 지난해 교육문화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면서 남성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20여명의 남성들이 등록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시민사회교육에는 색소폰, 요리, 음치탈출노래교실, 서예 등에 30여명의 남성이 지원을 해 남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지원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여성자원봉사단 교육문화센터에는 교육 수료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용·독서지도·제과제빵·바느질·밑반찬·종이접기·노래교실 봉사팀 등 7개팀의 104명의 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은 매월 1~2회 마야병원, 나자렛집, 영천희망원, 영천팔레스, 아가페선교원, 홀몸노인 세대 등에서 각자 재능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과 봉사자에 대한 사기진작 대책 추진으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교육문화센터는?시민사회교육을 통해 시민의 잠재능력 계발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 전문기술·취미·문화·교양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운영, 교육문화센터만의 특성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에서 나아가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평생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시민대학, 행복반올림아카데미, 단기특강, 어린이특강, 이동여성복지회관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전체적인 가족복지를 이루는 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사업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사회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조기 정착 지원,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한국사회 문화교육 및 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정, 지역 사회,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을 용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현숙 영천교육문화센터 소장>“시민사회교육의 산실인 교육문화센터의 구태의연한 행태는 모두 없애고 새롭게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탈바꿈을 시도했습니다. 현재는 교육생들이나 강사진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현숙 소장은 조금도 변하거나 발전하지 않고 그대로였던 것을 바꿀려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우선 등록만 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수료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수강생들로 인해 실제로 듣고 싶은데 등록마감으로 수업을 놓친 시민들을 우선 등록이라는 제도를 두었으며 강사들도 70%의 수료생을 배출해야만 재 개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 소장은 “교육문화센터 교육생이 1천300명으로 많이 늘었으며 프로그램도 다양해 졌다”며 “시민들의 수요도 조사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관심이 없는 프로그램은 폐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교육문화센터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난 이유로 다양한 홍보시스템을 언급했다. “지난해 교육문화센터를 신축이전하면서 예전보다 홍보가 더 잘 된다”며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어 영천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관심 증대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언론 노출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엿다. 이 소장은 “강사 평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실력있는 강사를 유입하기 위한 강사은행제를 도입한 것과 1~2년 계약을 기준으로 수준 높은 강사진들로 구성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강사들에게도 긴장감을 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고의 교육 시설에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과 부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늘리고, 더 나아가 잠재능력의 계발로 자아실현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교육문화센터가 교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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