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12개 단체에 18,883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보는 영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상을 단체별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마음이 즐거워서, 마음이 뿌듯해서, 봉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한마음회. 한마음 봉사회원들은 봉사를 좋아하는 회원 5명이 출발해 지금은 25명이 반찬봉사와 장애인목욕봉사, 한글봉사 등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습지도 활동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전하고 , 급식지원 활동으로 식사는 물론 생활지원 활동으로 회원 모두가 기쁨을 찾는다고 한다. 한마음회는 지난해 지적장애인센터에서 영양사 2명이 200여명의 식사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들이 급식지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때부터 회원들은 둘째와 넷째주 토요일은 지적장애인센터를 방문해 반찬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일손부족으로 식사 준비에 항상 어려움에 처한 이곳 시설 관계자는 물론 영양사들에게 더 이상 고마울 수 없다. 회원들은 반찬 주재료 손질과 설거지를 도 맡아준다. -장애인들을 위한 목욕봉사회원들은 매달 1차례 이상 영천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인 팔레스를 방문해 목욕봉사활동을 펼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깨끗이 씻어주면서 봉사활동의 보람을 찾는다고 한다. 회원들의 복지시설 목욕봉사만 10년째다. 이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장애인들의 개인 성향과 특성 하나하나를 파악해 맞춤식 목욕을 해준다. 장애인들이 마치 가족처럼 느껴져 장애인들에 대한 목욕봉사활동이 고되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느낄 겨를이 없다. 이들을 볼 때 마다 스스로에게는 행복감을 느껴지기 때문이다.회원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목욕시키니 보람과 행복이 덩달아 커지는 것 같아 좋다고 한다. -어르신 대상 한글교실 운영한마음봉사회원들은 매주(화.금요일) 지적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을 전혀 모르는 어르신과 지적장애인들에게 한글 기초부터 가르치고 있다. 한마음 봉사회가 운영하는 한글교실에서 배운 이들 가운데 요즘 책을 읽고 받아쓰기도 가능할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글교실에 나온 이들 수강생 가운데 단체 수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본들도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1대1 교습 방법으로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이들 모두가 일반인들에 비해 배우는 시간은 더 길었고 힘들지만 결국 한글을 깨우치면서 회원들의 보람도 그만큼 더했다. 문맹이던 수강자들이 열정적인 배움으로 한글을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에 회원들이 더 감동을 받는다.회원들은 한글 수강생들 가운데 요즘 손자에게 편지를 쓰고 은행 입출금을 직접 하고, 한글 선생인 회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모습에 보람도 느낀다고 한다. 어르신들의 나이와 지적장애인들의 특성상 1대1 수업 진행이 많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며 관심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박금숙 한마음회 회장“저는 봉사중독인가봐요. 몸 건강이 허락할때까지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가족들이 많이 이해해 주고 도와줘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박금숙 한마음봉사회장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즐거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힘든 순간도 많았다”고 강조하는 박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이 없었으며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라고 말했다.“폐암수술과 자궁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한글교실에 빠짐없이 나와 수강생들을 가르치면서 애착을 보이던 회원 한분이 최근 서울로 거주지를 옮겨가 안타까웠다”는 그녀는 “이 분이 진정한 봉사자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회원들의 열정을 대신했다.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나병환자 목욕봉사를 하면서 너무 낯설고 힘들다는 생각에 고민도 한 사실이 있다”는 그녀는 “지금은 익숙해 정성을 다해 목욕봉사를 실천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 선입견을 느끼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지금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봉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며 한마음봉사회로 문의해 주십시오” 주위에는 장애인 시설과 복지 시설 등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다는 박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같이 동참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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