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의 판이 짜여졌다. 선관위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본선 선거전에 돌입한 후보들 간의 정책 대결이 가열되고 있다. 이번에 통합된 영천시·청도군 선거구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해 주길 바라는 시·군민들의 관심 속에, 총선출마 후보들의 다양한 정책을 들어본다. 경북동부신문과 영천인터넷뉴스, 청도인터넷뉴스는 영천시·청도군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총선 출마 후보를 만나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중 2차례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분야 등 지역에 관한 주요 정책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질문한다.
새누리당 기호1번 이만희 후보
1.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10년 후 영천과 청도를 어떤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영천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시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가시적이 현상이 보이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국제적환경과 국가 정책과 연계된 개발과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체계적이며 거시적인 새로운 도시로서 타 지역보다 앞서가는 선도적인 도시로 바꾸어 낼 것입니다.
2. 영천 청도 선거구 통합으로 생활권이 다른 청도군민들이 상대적으로 각종 정책 등에 대해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구 관리 방안과 이에대한 대책은? 정치적 논리에 의해 통합된 두 지역의 민심을 화합시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청도의 도불습유의 정도정신, 영천의 불사이군의 충효정신. 차산농악과 명주농악등 문화적 교류를 통한 지역의 자존심을 고양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것입니다.
3.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영천과 청도지역 자영업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인구감소와 안정적인 일자리부족으로 인한 가계소득의 감소가 지역 경제를 침체시키고 있습니다. 대기업 및 우량기업을 유치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계소득은 소비의 증대를 가져오게 될 것 입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내 유망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농·축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여 농가소득의 증대 또한 실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4. 대구지하철 1호선은 하양읍까지 연장 계획으로 현재 건설중에 있다. 앞으로 경산의 2호선과 노선을 연결할 계획으로 확인 되고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사회에서는 지하철의 대구~영천~포항 노선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영천시의 대응 발전전략과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지하철 연장은 대안이 될수 없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KTX노선의 확충등으로 인해 안전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빠른 시일내 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해 전력할것입니다.
5. 청도는 노인 인구에 비해 노인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복지시설 확충 등 노인복지를 위한 대책은?농촌의 노령화 사회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1-2인 노인가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의료와 복지,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복지회관과 의료시설과 복지기반 시설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도록 할것입니다.
6.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앞서 영천시민들은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ICT 진출입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영천-상주고속도로 구간중 신녕·동영천IC가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불편하게 느끼고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늘어 지역경기 침체 원인이 된다면 당연히 적합한 진출입로를 개설해야합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공청회등을 통해 애로점을 해결해 나갈것입니다.
7. 서울의 단성사와 함께 귀중한 근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교촌동 소재 옛 영천극장을 복원해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대한 대책과 후보자의 생각은? 최근 서울의 북촌·서촌·연남동 등 근대적 풍물이 남아있는 지역이 관광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근 구룡포의 근대사거리 등 기성세대의 아픈 상처와 추억의 현장들이 복원되고 있습니다. 우리 영천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영천극장을 복원하여 관광상품화 하여야 한다는 사실은 적극 공감합니다. 재산의 형태, 법적인 절차등에 따라 시민과 국민들의 추억의 장소로 만들겠습니다.
일자리와 소득증대 위한 “대기업 유치” 공통 공약
기호 5번 무소속 최기문 후보1.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10년 후 영천과 청도를 어떤 모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우선 영천의 경우, 대기업의 유치와 함께 도시의 새로운 정체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할 겁니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구매력이 커짐에 따라 인구가 감소추세에서 증가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문화와 생활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겁니다. 포항의 포스코, 경주의 신라유적처럼 영천과 같은 작은 도시도 대기업과 연계된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겠지요.청도의 경우, 관광레저타운의 건설로 관광도시로서 이미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겁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의 확보와 종합노인복지시스템의 구축으로 100세 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도 갖추어질 겁니다.
2. 영천 청도 선거구 통합으로 생활권이 다른 청도군민들이 상대적으로 각종 정책 등에 대해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구 관리 방안과 이에대한 대책은? 청도와 영천은 농업과 친환경산업이 잘 어우러진 전원도시라는 점에서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도시로서 현대적인 주거환경조성에 투자를 배가하는 한편, 농산물 특화와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친환경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청도가 다른 지역보다 다소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광역교통망으로 청도를 다른 지역과 더욱 가깝게 연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양구와 영천 북안까지 계획된 남북제6축고속도로를 청도까지 연장함으로써 청도를 영천, 경주, 포항과 1시간 이내의 거리로 연결하고, 광역전철망으로 청도를 포함한 경북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필요가 있습니다.
3.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영천과 청도지역 자영업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자영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매력이 있어야 하고, 구매력은 인구와 소득수준에 의존합니다.영천의 경우, 대기업이 유치되면 관련기업이 따라 들어오고, 이에 따라 일자리, 인구, 소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구매력이 증가하게 마련입니다.청도의 경우도 지금보다 인구가 좀 더 늘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거환경을 현대화하여 전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관광레저타운을 건설하여 관광도시로써의 위상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합니다.
4. 대구지하철 1호선은 하양읍까지 연장 계획으로 현재 건설중에 있다. 앞으로 경산의 2호선과 노선을 연결할 계획으로 확인 되고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사회에서는 지하철의 대구~영천~포항 노선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영천시의 대응 발전전략과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장기적으로 볼 때 영천, 청도, 경산, 포항, 경주 등 경북동남권과 대구는 광역전철망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 1단계 작업으로 곧 하양까지 연결될 대구지하철 1호선을 영천을 거쳐 포항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역전철망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앞장 서겠습니다.
5. 청도는 노인 인구에 비해 노인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복지시설 확충 등 노인복지를 위한 대책은?100세 수명시대에 노인복지문제는 초미의 과제입니다. 이는 청도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그나마 청도에는 종합노인복지회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걸맞은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시설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즉 시스템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교육, 일자리, 여가, 의료, 독거노인관리 등을 아우르는 종합경로복지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저도 고향 북안에 노모가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만, 사각지대가 없는 노인복지 시스템 구축이 저의 목표입니다.6.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앞서 영천시민들은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ICT 진출입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대한 후보자의 생각은?영천-상주 간 고속도로의 화산면 암기리 구간에 진출입로 개설 문제는 추가공사비 및 진출입로 유지를 위한 비용과, 개설로 인한 편의효과를 비교하여 검토할 문제이나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입로 개설을 위해 추가 토지매입이 필요하지 않고 무인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장차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될 것을 감안하여 당연히 개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7. 서울의 단성사와 함께 귀중한 근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교촌동 소재 옛 영천극장을 복원해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대한 대책과 후보자의 생각은?당연히 시에서 매입하여 영화와 관련한 지역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합니다. 당선되면 지체없이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