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자정까지 유권자 표심잡기에 전념 이만희 새누리당 후보 “1번 찍고 왔심더~”지난 8일 오전 11시40분경 금호장날 유세를 마치고 시장터를 다니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던 이만희 후보의 손을 붙잡은 할머니의 말이다.  주민등록증 갱신차 읍사무소에 들렀다가 사전투표하고 왔다는 할머니의 말에 머리굽혀 인사하는 이만희 후보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며 응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6시부터 청도를 찾아 400여명이 모인 새마을 대청소 행사장을 비롯 야유회를 떠나는 이서.각북면 노인회 방문에 이어 영천청통유도회와 게이트볼대회장, 문화원 행사장을 거쳐 오전 11시 금호5일장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한혜련 도의원과 이창진 새누리당 연설원 등의 찬조유세에 이어 유세차량 임시연설 단상에 등단한 이 후보는 “존경하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시의회 의장과 함께 영천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밝히자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연설 직전 유세중 가장 주력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기자 질문에 “제 진심을 전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짧게 대답한 이 후보는 유세 직후 신발을 벗고 큰절을 올리고 장터를 돌며 유권자들과 일대일 대면 유세를 벌였다. 금호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80대 할아버지는 인사하는 이 후보의 손을 꼭잡고 “이번에 꼭 당선돼야 합니다”라며 격려했다. 이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할아버지나 보행기를 끄는 할머니, 어린 자녀 손을 잡고 장터를 찾은 아주머니, 노점상인 등 시장터를 돌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고개숙여 인사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50대의 한 남성은 악수를 청하는 이 후보에게 “어제 저녁 모임에 오셨지 않습니까?”라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어떤 할머니는 이후보를 보자 “승리 이만희! 투표하고 왔심더~”하며 구호를 외치듯 큰소리로 응원했다. 이 후보가 장터를 샅샅이 찾아다니는 동안 유세차량은 신녕장터로 출발했다, 신녕시장 앞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율동을 곁들인 로고송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거로고송을 따라부르며 율동을 따라하는 유권자도 더러 있었다. 도의원과 지원유세자들의 순서가 끝나고 이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새누리당 후보이기 이전에 영천시민의 후보로서 진심과 정성을 다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저를 믿어주었던 시민들을 위해 신녕면을 비롯한 영천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쳐 일하겠다”는 열변을 토한 이 후보는 연설후 유세차량앞에서 예의 큰절을 올린후 신녕시장 상가 곳곳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시간이 채 안되는 유세가 끝난후 이 후보의 유세차량은 신녕면을 한바퀴 돌면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이만희 후보 역시 이날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각종 소모임과 시장 상가 순회 방문후 밤 10시경 선거사무소에서의 대책회의를 마치고 자정 무렵 귀가하는 스케줄을 되풀이했다. 금호.신녕 장날 집중유세…유권자 표심 자극 최기문 무소속 후보 “공기 좋더라. 힘내라~”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4시20분 완산동 경로당을 막 나서던 최기문 후보를 붙잡고 한 측근이 말했다. “공기 좋으면 뭐합니까. 기호 5번을 찍으셔야지요”라고 응수하는 최 후보는 먼 친척뻘이라는 어르신과 헤어지면서 “이미 대세는 기울어졌습니다”라며 피로한 기색속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20분전 완산동 경로당 안에 모여있던 어르신들로부터 “요즘 무소속이 인기가 많더라”는 말을 듣고 “당선되면 새누리당에 다시 들어갈 것”임을 강조했던 최 후보는 이날 금호, 신녕 장날 유세를 마치고 급하게 영천시내로 달려나와 영천 문화원 여성회와 담수회 행사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미 식당으로 옮겨간 뒤라 회원들을 찾아가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당부한 후 백반정식으로 중식을 마쳤다.곧바로 게이트볼 대회장에 이어 영동새마을금고 이사회를 거쳐 오후 2시 청통면 노인회 노래교실이 열리는 청통면 복지회관을 찾았으나 사전투표장이라 입장하지 못했다. 후보자는 투표장 100m이내에 접근하면 안되는 선거법 때문이다. 이후 지역 경로당을 돌아보던 중 완산동 경로당을 찾았던 것. “어르신들이 기표방법을 잘 몰라서 방금 경로당에서 기표 방법을 설명해주고 나오는 길”이라는 최 후보는 “무소속 5번을 찍었으니까 다른 기표용지에 적힌 정당 기표지에도 5번을 찍어야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어르신들에게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기본적인 교육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어르신들의 기표 실수로 무효표가 많았던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총선 5일전이었던 이날 금호, 신녕 장날 유세에 앞서 최 후보는 새벽 6시부터 3시간 동안 금호 포도작목반, 봉죽1동 작목반, 황정작목반, 거농회(농민단체)와 화산경로당, 구암 큰마을 등 7개 지역과 단체를 순방하는 것으로 바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일정에 잡혀있던 나머지 3곳은 부인이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다. 하루 전날 영천장날 대규모 유세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금호장날 유세에서 최 후보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시의장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진하는 3선 시장과 의장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하고 “시설 현대화 등 금호시장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상인과 장터를 찾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유세를 마치고 장터를 돌며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표심을 자극했다. 곧바로 유세차량과 함께 신녕장터를 찾은 최 후보는 “식품 마이스터고, 한민고, 로봇산업 유치 등 정희수 국회의원이 추진해왔던 일들이 무리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3선의원의 경륜과 경험을 가진 정 의원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자 큰 박수를 받았다. 최 후보의 이날 남은 일정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각종 모임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호프집이나 식당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최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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