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 동구영천향우회장“고향의 농촌마을 일손돕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대구 동구영천향우회 정용석 회장(57)은 고향 가까이 살면서 영천소식을 자주 접한다며 “객지생활을 하면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손이 부족한 고향마을을 돕는 것과 함께 “영천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나가 된 출향인들끼리 서로 돕는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0대부터 재구영천향우회 초창기 멤버로 활약해 왔다는 정 회장은 김명환, 한명동, 조광래 회장에 이어 현 박래석 회장 체제 출범후 동구향우회장을 맡았다. 특히 직전 조광래회장 재임시 재구영천향우회 사무국장을 맡아 1천여명의 고향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여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고향은 임고 선원마을 현대자동차 안심판매대리점 대표인 정 회장은 환경 NGO 출신 경영인으로 대구동구상가연합회장, 대구 동구 장애인후원회장을 맡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구 주민의 25%이상이 영천출신이라 지난해말 향우회장 이·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할 정도였다”는 정 회장은 기존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반야월 롯데아울렛 맞은편 건물 3층(율하역 2번 출구쪽)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찾아간 기자에게 대구와 서울에서 총선이후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정 회장은 “영천에서만큼은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고향주민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서 서로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임고 선원 출신인 정회장은 “양동마을과 같은 선비마을인 제 고향은 말과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정씨 집성촌으로 문중 어르신들로부터 전통예절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물 맑고 공기좋은, 정말 살기좋은 멋진 마을”이라고 소개했다. 평천초등학교와 임고중학교(3회)를 나온 정 회장은 대구 영진고,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개인사업을 하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대학재학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아르바이트 및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바쁘게 뛰어다니며 지냈다는 정 회장은 “그때의 습관이 몸에 익어 입사후에도 남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일했다”고 한다. 영업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년전 독립한 후 현재의 현대자동차 안심판매대리점의 대표가 되어서도 직원들에게 항상 메모하는 습관과 함께 “생각하고 결정한 것을 즉각 행동에 옮기라”고 주문하고 있다. 차 한 대 파는것보다 사람 얻는 것이 더 중요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25년 동안 영업을 해 오면서 그는 자신의 본래 직업보다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차를 한 대 더 파는 것보다 사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업일을 하면서 만나는 고객들중 어려운 분들을 보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정 회장은 동구 안심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과 저소득층을 돕는 대구동구상가연합회장을 맡아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3천만원의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환경지킴이로서 지역의 젖줄 금호강과 안심습지를 관리보전하는 한편 생활안전협의회 활동으로 지역내 치안에도 힘쓰고 있다. 또 대구시 K-2 이전 및 전투기 소음피해 집행위원, 동구 장애인인권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사회를 위한 모임에는 거의 모두다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에 대형할인점이 세 개씩이나 들어설 당시 정 회장은 재래시장의 상인들과 함께 대책마련에 앞장섰다. 대형할인점과 재래시장의 물품이 가능한 겹쳐지지 않도록 협의하고 직원 채용 시에도 80% 이상 지역주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키로 협의했다. 또한 대형할인점에 밀리지 않도록 새로운 광고대책과 함께 재래시장의 개선방안 마련에 주요역할을 다했다. “가게에서 기다리지만 말고 손님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품질 경쟁력을 갖추자. 피할수 없는 일이라면 서로 보완 절충하여 좋은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힌다. 직원들보다 먼저 출근“한발 먼저 달리자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더 많이 다니려고 노력해왔다”는 그는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이 아닌 노력이며 게을러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 대표가 된 현재까지도 직원들보다 먼저 출근하는 부지런함으로 영업시간은 물론 남을 돕는 시간까지 충분히 만들어 내고 있다. “고향 영천이 발전하기를 누구보다 더 바란다”는 정 회장은 “영천시의 승마장 등 말산업 육성책은 좋지만 경마장으로 인한 사행심 조장은 경계해야 한다. 경마장 출입도 외부인들에게만 허용하고 지역민들은 스스로 자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박에 중독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교직에서 퇴직한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정 회장은 나무심기가 취미다. 시외곽 쪽에 700평 규모의 주말농장에서 하우스재배와 함께 감나무, 복숭아 등 각종 나무를 가꾸고 있다. 영업과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정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향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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