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녹색산업으로 각광 받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피해 사례를 보면서 업체에 속은 기분이라 이웃 주민 보기가 민망하네요.”27일 화북면 보현리에 살고 있는 한 70대가 풍력발전소 피해사례 동영상으로 풍력발전 실태를 직접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풍력발전이 마을에 들어오면 관광지로 마을이 발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풍력발전단지를 유치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가져 있었기 때문이다.자양면풍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가 보현산과 기룡산 일대 풍력발전단지 저지를 위해 서명운동과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담은 영상을 활용해 주민 결집에 들어갔다.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보현산 일원에 추진중인 풍력발전소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유치 입장을 보이자 피해 실태를 제대로 알리는 등 민민(民民)갈등 해소에 나선 것이다.한 방송사가 집중 보도한 풍력발전단지 피해 사례 영상을 관람한 주민들은 영양 맹동산의 풍력발전단지 건설로 인한 주민 피해 사례 등에 대해 남의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분위기였다.이곳에는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산 정상에는 고속도로 현장을 보는 듯한 심각한 산림훼손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 사례 등을 알 수 있었다.외자유치와 함께 관광산업으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일부 주민들이 산림이 망가지고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지역 전체 생태계가 교란될 수밖에 없는 현장을 확인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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