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일정과 재원 조달방안 등이 확정되고, 올해 연말까지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 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 지면서 공항이전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마다 유치 찬반논쟁으로 시끌하다.통합공항 이전 유력지로 평가받고 있는 영천에는 군 공항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집회를 갖는 등 영천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소음피해 등을 우려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두고 일방적인 반대 입장을 보이던 영천지역에 최근 일부 경제계등지에서 지역 경제계에 미치는 파장등을 고려해 공항 이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수면위로 오르면서 지역에는 주민들간 민민갈등 현상이 노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19일부터 지역 유력 일간지에서 공항통합이전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가 거론되면서 부터이다.최근 대구공항 통합유치에 따른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글을 올린 시민들과 시민 단체간 설전이 영천시청 홈페이지 시정참여 마당인 ‘공개 시정건의’란을 달구고 있다. 조 모씨가 본보(8월17일자 9면 보도)에 개인적인 의견을 전재로 제시한 ‘K2공항 영천유치 조건부 찬성’이라는 글이 발단이 된 것이다.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두고 벌이는 설전을 지켜보면서 소음 등으로 인한피해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또 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경제인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최근 국방부장관 등 관계 요로에 통합공항이전과 관련한 주민투표에 대한 민원과 정보공개에 대해 질의하는 등 활발하게 공항이전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두고 벌이는 설전 모두가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각자의 의견이 다르다고 비난하는 모습보다 상호간 의견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모두가 영천을 사랑하고 영천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정에서 나온 목소리이기 때문이다.국방부는 예비 이전 후보지 조사연구 용역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해 해당 지역유치 신청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천은 대구와 접근성, 대구 시민과 경북 동남권 주민의 이용 편의성 등으로 최적의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다 일부 군민들이 반대하는 분위기에 군위와 의성이 공동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통합공항 이전지가 뜨거운 감자이다.새로운 공항 후보지 선정 작업이 본격화하면 반발과 찬반 갈등이 더욱 심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통합공항 이전으로 인구 1만명 유입과 5천억원에 달하는 군부대 주둔 효과와 도로, 철도 등 도시 인프라 확충과 K2기지 건설에 7조2천500억원이 투자되는 만큼 공항 유치에 기대를 거는 경제계의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된다.또 전투기 소음이 영천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 등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소음으로 인한 각종 생활 불편은 당연한 만큼 K2반대진위의 입장도 시민들은 이해하고 지지하는 성숙된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통합공항 이전으로 인한 찬성과 반대 분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역량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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