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영천발전을 위한 제 여생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전국 영천시 향우연합회의 중책을 맡기로 결정 했습니다”지난달 30일 영천에서 열린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노맹호(72)회장은 “수십년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해 오면서 경험과 고향의 흐름을 알고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전국 회장단의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된 노 회장은 “전국향우회를 창설한 초대 조강호 회장 후임으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전국 각 지역향우회와의 네트워크를 결성해서 서로 화합을 도모하는 가운데 고향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전국 향우회의 각 지부를 확장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고, 강원·제주·서울 경기지역에 남부권과 동부권, 북부권 향우회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남부권은 수원을 중심으로 하고, 동부권은 성남시, 북부권은 고양·일산·의정부를 중심으로 향우회를 결성해 지역 회원 상호간에 고향의 끈끈한 정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노 회장은 4년전 충북대 신방웅 전총장과 함께 영천발전한마음포럼을 출범시켰다. 현재 서울대표를 맡고있는 그는 정연화 영천대표(영천문화원장)와 함께 지난해 영천시민회관에서 포럼창립 2주년 기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초청 특강을 가졌다. 한마음 포럼회원들이 가입해 있는 밴드활동이 활발하다고 소개하는 그는 영천장이 대도 좋고 말도 좋다고 할 정도로 인심이 후한 도시요, 군사도시이며, 충효의 도시가 바로 내 고향 영천이라고 말했다.그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만나는 사람마다 “영천이라 하면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국난을 극복하는데 앞장선 충효의 도시로 임진왜란때 의병활동이 활발했으며, 6.25전쟁때는 대 반격의 전환점이 된 영천대첩을 이룬 자랑스러 고장”이라고 자랑한다.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산하 부산·대구 등 전국 11개의 향우회가 구성돼 있다고 소개한 노 회장은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는 회원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한 제반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천공설시장 장보기 행사와 한약과일축제 등 영천시의 큰 행사때마다 참석해서 고향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특히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전국순회방문은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 지역 회원들과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그는 “전국을 3개 지역권으로 나눠 지역별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그는 대구와 구미, 영천·포항·경주·울산, 부산과 창원 지역으로 나눠서 각각 1박하면서 지역 향우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등산이나 세미나형식으로 순회방문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출향인사들이 서로 애향심을 갖고 서로가 협동하는 자세로 전국연합회를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지금은 고향발전을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함께 노력할 때다라고 밝힌 그는 서로 헐뜯고 시기 질투하면 퇴보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재도약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맹호 회장은 영천의 한학자인 고노재환선생의 조카이다. 영천 대창면 직천동(정동)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도동 과수원집에서 자랐다. 원래 창구동에 살았던 그는 중앙국민학교와 영천중학교(15회)를 졸업하고 대구농림고등학교(51회)를 거쳐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통합 1회)를 68년에 졸업했다.해 병대 장교 출신인 그 는 영천발전 한마음포럼 서울대표, 사단법인 세금 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고문, 선진화 시민행동 상임고문, 국제 라이온스354-C지구 영우라이온스클럽 회장, 재경영천향우회 부회장, 재경 영천중학교 동문회장, (주)송도비치타운 대표이사, 한국화재보험협회 과장을 역임했다.앞서 노맹호 회장은 이날 전국 이사회를 마치고 채널경북 별관 3층에서 전국 영천시 향우연합회와 채널경북을 비롯 자회사인 경북동부신문, 영천인터넷뉴스와 협약체결식을 갖고 “고향에 방송과 온 오프라인 체계를 갖춘 종합미디어 기업이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향인들에게 다양한 고향 소식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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