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들이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가 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영천 거주 1967년생 동기생들의 모임인 별빛회는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았다.친구들끼리 즐겁게 봉사조남철 회장(49)은 “12년 전인 2004년 11월 희망원을 찾아가 짜장면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 별빛회의첫 봉사활동”이라며 “모두가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3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별빛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2004년 9월1일 정식 출범했다.수개월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범한 별빛회는 매년 2~4회씩 희망원생 돕기 봉사활동을 펼쳐오는 한편 소년소녀가장돕기, 생필품 후원 등 불우시설 돕기, 지역관광지 환경정화활동, 빈곤가정 돕기. 짜장면 급식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별빛회는 또 이같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납부, 빈곤가정 후원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금전적인 도움도 제공해왔다.집수리봉사활동만 10년째 별빛회의 봉사활동중 돋보이는 것은 2006년 3월부터는 지역 최초로 시작한 집수리봉사활동이다. 스타빌리지, 뚝심이,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과 같은 집수리봉사활동은 올해까지 매년 4~8회씩 10년동안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또한 출범 이듬해인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동안 벌여온 희망원과 소년소녀가장 돕기활동이 눈에띈다.매년 2~4회씩 벌인 희망원생돕기는 보현산 별빛문화축제를 관람시켜 주기와 놀이봉사. 짜장면 봉사, 여름피서동행, 1일부모대행, 청와대 방문, 놀이공원 동행, 선진지 견학 등이며 2005년 7월 영덕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던 소년소녀가장돕기는 대상자의 신분노출 거절로 중단할 때까지 10년 가까이 펼쳐온 별빛회의 주력활동중 하나였다.매년 장학금, 성금 기탁별빛회 출범 이듬해 8월 한여름 밤의 페스티벌 매점 운영 수익금으로 영천시 장학회에 7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시작한 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은 올해까지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재작년까지 대상자가 없어 중단할 때까지 이어진 빈곤가정 자녀 지원은 6명을 대상으로 매월 5만원씩 6년동안 1980만원을 지원했다,2007년 1월부터 시작한 아가페선교원에 가전제품, 생필품 후원 및 원생들을 위한 놀이봉사활동도 7년동안 이어졌다. 치산계곡 등 지역 오물수거 및 쓰레기를 치우는 여름 피서지 환경정화활동과 나눔의 집을 비롯한 불우시설 짜장면 봉사활동은 올해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중이다.특히 도배, 장판, 전기, 지붕을 수리하 는 등 지역 최초로 실시중인 집짓기 봉사활동은 2006년 3월 야사동 가정집을 필두로, 창구동, 완산동, 고경면, 금호읍, 녹전동, 오미동, 중앙동, 교촌동, 매산동, 서부동, 청통면, 자양면, 화북면, 대창면 등 영천시 전 지역 독거노인 댁 등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집을 수리해왔다.11월중 스타빌리지 11호 사업실시별빛회 집짓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영천시 주최,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주관의 스타빌리지 사업 제10호 사업으로 지난 9월 대창면 병암길 117번지의 지붕개량 봉사활동에 이어 11월중 스타빌리지 11호 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역시 계속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은 2014년 12월 농촌인력복지부문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조남철 회장은 “초창기에는 희망원 짜장면 봉사, 원생들과의 놀이공원 같이가기, 해수욕장 여름피서 동행, 1일부모 대행, 청와대 방문, 선진지 견학, 고교생 정기후원 같은 봉사활동을 주로 펼쳐왔다”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재능이 있는 회원들이 가입함에 따라 현재는 독거노인, 소외계층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주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별빛회는 현재 6~7회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스타빌리지사업과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재능나눔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는 것.봉사활동 통해 우애 더 깊어져별빛회는 2006년 6월13일 월드컵거리응원행사 수익금 66만3천원을 야사동 장모씨의 연골 수술비로 지원하는가 하면 2010년 7월에는 영천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선수10명-미얀마(5명)와 캄보디아 선수(5명)-에게 태권도 도복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봉사활동을 할 때는 모두가 동갑내기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들 상호간에 더욱 더 우애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번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열리는 평가회때는 보다나은 봉사활동을 위한 회원들의 진지한 의견발표가 오간다”며 “평가회를 마감하면서 막걸리잔을 들이킬때 가장 뿌듯하다”고 덧붙였다.저희 같은 봉사단체 많아졌으면그는 또 “지난 4월 정부지원이 곤란한 미등록 경로당의 재래식 화장실을 새롭게 지어 주었을때 참여회원 모두가 어머니뻘되는 어르신들이 이제부터 편리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저희 별빛회와 비슷한 봉사단체가 많이 생겨나서 지역사회에 건강한 재능기부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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