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 연구용역 발표를 앞두고 영천지역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대구공항통합유치위원회가 결성돼 향후 추진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앞서 영천지역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구공항통합이전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갖는 등 반대 분위기에 위축돼 일부 통합공항 이전 찬성 목소리는 수면위로 드러내지 못했다.그동안 반대 단체의 분위기가 우세했던 영천에서 대구공항통합이전 유치를 위한 민간단체가 생겨나면서 민민갈등이 우려되고 있다.‘대구 통합공항 영천유치위원회’는 7일 영천문화원 2층 소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정연화 영천발전한마음포럼 대표와 안종학 영천시의정동우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대구공항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대구통합공항 영천유치위원회는 대구 공항유치를 위한 내용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전에 들어갔다.이와관련 그동안 반대운동을 펼쳐온 ‘K2공군기지 영천이전 반대대책위원회측은 8일 영천시를 방문해 K2 대구공항영천유치 찬반 토론회를 제안하고, 김 시장은 공개석상에서 대구통합공항 영천유치 찬성의사를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한편 군위와 의성은 자치단체 차원에서 일찌감치 대구공항 통합 유치를 선언한데 이어 주민들도 가세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8월 발족한 신공항 의성군 유치추진위원회는 주민 6천여 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했다.군위군 소보면 공항유치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 5천명의 서명을 받은 K2·대구공항 유치 희망 호소문을 대구시, 경북도, 국방부 등 관련 기관 7곳에 전달했다.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 후보지는 조사 연구용역이 오는 16일 끝나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