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전교 김달헌)에서 관내 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15일 전통과거시험이 재현됐다.이 행사는 2015, 2016년에 이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인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의 일환으로 “진사·생원납시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과거시험 재현으로 청소년들의 전통학문과 잊혀져가는 우리의 것을 계승하고 향교방문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하자는데 의미를 둔 것이다.이날 치러지는 1차 시험 합격자 30명은 향교고택 숙박체험을 했다. 진사·생원과는 유교적 지식을 중심으로 고급인재를 뽑기 위한 시험으로 소과에서 진사를 뽑는 생원을 뽑는 시험이 따로 있었으며 소과의 합격자들은 성균관에 입학하거나 대과에 응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