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지역 청소년들의 소극적인 성향을 바꾸어보고 싶습니다.”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지역 청년들이 모여 여러 분야에서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는 봉사 단체 ‘재미꾼’의 이창범 단장은 “2015년부터 상주와 영천의 청소년 시설에서 근무하면서 영천의 청소년들이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보다 적극성이 부족하며 매사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를 개선하고 싶어 단체를 만들게 되었다”며 단체의 목적과 취지를 밝혔다. 그는 재미꾼을 “‘재능 기부를 하는 아름다운(美) 꾼’이라는 뜻이며,봉사를 원하는 회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여 필요한 곳에서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나누는 봉사단체”라고 소개했다.  올해 초 설립된 재미꾼은 현재 유기동물센터와 팔레스 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며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나누고 있다.   그는 “현재 활동 중인 회원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회원을 합쳐 모두 30명 정도인데, 회원들의 순수한 마음이 퇴색되지 않고, 봉사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회원을 모집할 때 운영진들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친다”고 밝혔다. “저희의 순수한 활동이 남들에게 오해를 받아, 학생들과 어린 청년들이 상처받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고 말하는 그는 “사실 다른 사람들이 저희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부정적 시선을 가지는 것이 걱정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시민들이 학생들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회원가입을 원하는 신청자들을 막을 생각은 없지만, 단순히 회원수를 늘리는 데 치중하기보다 재미꾼 가족들이 남들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봉사를 매개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감사하게도 기회가 닿아 영천의 대표적인 릴레이 봉사활동인 ‘나눔의 파발마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10월에 재미꾼의 차례가 돌아오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범 단장은 대학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하고 상주,영천의 청소년시설에 3년간 근무했으며 심리 상담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젊은 청소년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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