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추석 민심을 활용한 인지도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은 추석민심이 내년 지방선거 구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주자들이 내년 지방선거 민심을 잡기 위한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9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11명 정도. 이들 후보자들은 10여일이나 되는 최장 추석명절 연휴 기간동안 내년 지방선거 민심을 잡기 위한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선거판이 가열될 조짐이다. 이번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김영석 영천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김시장의 지지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크게 좌우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있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중 상당수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지난 8월 내년 지방선거 전략공천 확대계획을 발표한 뒤 다양한 정치적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최종 4~5파전 양상이 점쳐지면서 정당 공천 분위기도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로 김수용 경북도의원, 서만근 전 경남도 부지사, 이남희 영천청도 지역위원장(국민의당), 이성희 전 인천도시관광(주) 대표,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팀장, 전종천 영천시의원,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 최동호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하기태 영천시행정 지원국장 등(가나다순) 11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공무원 신분인 하기태 행정지원국장과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9월 말과 10월말에 각각 퇴직을 하면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두 공직자의 출마여부가 이번 선거판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또다른 공무원인 최동호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까지 확실한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는 김장주(52·무소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의 출마 여부도 선거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각 예비후보들은 최근 SNS를 통한 활발한 이름 알리기와 지지세력 모으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거의 모든 후보들이우리 지역이 낙후돼있고 떠나는 영천이라는 위기에는 공감대를 가지며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있다.  김수용(48·자유한국당) 경북도의원은 “도의원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예산 확보의 길을 알기에 영천을 새롭게 변화시킬 지역 발전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만근(63·자유한국당) 전 경남도 부지사는 “영천이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인근 경주와 경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지체된다고 판단하고 자치와 분권의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대구 수성구를 능가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남희(65·국민의당) 국민의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은 “이번이 네번째로 4전 5기의 정신으로 시민들께 심판을 받는다. 현 각료들과 친근한 교분이 있는 만큼 영천을 관광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희(63·무소속) 전 인천도시관광(주) 대표는 “낙후된 영천을 잘사는 영천으로 만들기 위해 중앙의 폭넓은 인맥과 경제 전문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떠나는 영천을 다시 돌아오는 영천으로 만들겠다”고말했다. 이정훈(43·더불어민주당) 더민주 중앙선대위 조직팀장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현 집권당의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조직팀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의 관계에 강점이 있고 지역의실정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침체된 지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전종천(57·자유한국당) 영천시의원은 “초·중·고를 영천에서 졸업했고 시의원 3선의 경험으로 지방정치의 전문가로 시민의 바람을 알고 시정에 반영할 것이며 이만희 의원과 최상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정우동(54·무소속) 전 영천경찰서장은 “30년 공직생활의 행정전문가로서 변화와 격동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치있는 정보를 골라 활용하고 시민들과 소통하여 영천의 미래를 여는 화합형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식(55·무소속)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도와 영천시 간부공무원으로 일한 경험과 농산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 영천을 도시와 농촌이 잘 어우러진 친환경 적인 전원복합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기문(64·무소속) 전 경찰청장은 “낙후된 영천을 보면 안타까움에 꼭 되살리고 싶다. 15만 조직을 이끈 경험과 중앙부처에 후배들이 많은점, 대기업 고문으로 영천을 살릴 기업을 유치해 지역을 살리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최동호(57·무소속)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은 “경제기획원과 환경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이나 지역발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므로 서민의 소득창출에 맞추고 성장과 보존이 가능한도·농복합도시로 성장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하기태(57·무소속) 영천시행정자치국장은 “다년간 영천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것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지금의 현안 사업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장악력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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