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100년 뒤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말산업의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만든 부서가 말산업육성과(과장 안규섭)다. 경마공원추진단과 말산업담당을 통합하여 ‘말산업육성단’이라는 한시기구로 출발했다가 2015년 7월 말산업육성과로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렀다.예전부터 말의 고장으로 알려진 영천은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산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말산업의 체계적인 방향 설정과 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체계의 제도화가 필요함에 따라 이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진국의 말산업 현황 등을 파악하고 국내 말산업 발전의 견인과 특화된 최첨단 6차 융복합 컨텐츠 개발을 위해 새로운 신성장 산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말산업 육성과 승마, 경마를 통한 말관련 산업의 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2009년말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을 유치하여 건설중에 있고, 승마·조련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 일본 최대 승마클럽인 ㈜크레인승마클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말산업육성과는 꿈이 담긴 렛츠런파크 영천의 순조로운 건설과 말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방향을 견고히 설정하고 휴양과 경마, 레저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공원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획운영담당말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품격 있는 말 테마파크로 조성될 세계 최고 수준의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 조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지난 2009년 신규경마장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국 마사회는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경상북도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한 끝에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마사회가 경마장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하였으며 현재 경상북도에서 레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 입법 발의를 하여 조만간 설계 착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마공원이 조성될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말산업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말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말산업의 선도적인 도시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연계된 미래 먹거리 개발과 홍보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이근택 담당, 김정환, 김종헌, 김미라, 문성서 주무관)말산업담당FTA시대 말산업을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이다. 격변하는 말산업 시장에 맞추기위해 “말산업 메카”선제도시로서 지난 2015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특구 공모결과 내륙 최초(국내 제2호) 말산업 특구 지역으로 지정받았다.특구사업으로 말, 승마, 장구류 등 말산업을 주제로 하는 특화된 최첨단 6차 융·복합 컨텐츠 개발 등 조련용 자연치유 방목장 조성, 민간투자 사업으로 첨단 복합 마구(馬具) 기술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기관 육성, 농촌 승마체험시설 확충, 말 생산농가 육성 등 세부계획을 수립해 2019년 까지 말산업 관련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또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발빠른 승마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생활체육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부터 전국 최초 ‘말 지구력 경기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승마대회 및 말 한마당 축제’ 를 개최하고 있다.이 외에도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대회(BRT)’와 ‘승용마 가을경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안전한 전문승용마 유통체계 구축으로 전국최다 승용 마필을 유통·공급하였다.특히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승마클럽 크레인’과 국제 말산업 발전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경주퇴역 승용마전환 조련기술을 전국에 보급하여 한국형 전문승용마 공급 전초기지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승채 담당, 서보훈, 최진섭 주무관)승마장운영팀승마에 대한 새로운 이색체험과 승마대중화의 전초기지인 전국최초 공공승마장과 국내최초 안전한 승용마를 번식·조련·유통(경매)하는 승용마조련장을 운영·관리하는 팀이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승마장과 조련장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유일의 공공 승마조련장이다. 2009년 개장한 운주산승마장은 46억원을 투입하여 실내승마장, 실외대마장, 140필까지 사육이가능한 일반마사 2동과 대회용 마사 5동의 시설과 부대시설로 외승로 1.2㎞, 산악승마코스 3.5㎞가 조성되어 있다. 말과 승마인을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조류체험장과 미니홀스랜드, 조롱박, 수세미 등의 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터널, 말에게 먹이를 주는 당근먹이주기 체험장과 숙박이 가능한 몽골 게르를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마사회와 협업한 ‘말산업 국가자격 재활승마지도사’ 2차 실기 장소로 지정되었다. 특히 한국마사회 ‘2017년 마차보급사업’에 선정되어 신소재 하이브리드 마차를 구입, 국내 최초로 해외 마차 전문가를 초청한 마차 운영 교육 및 운주산자연휴양림부터 승마장까지 운행하는 미니마찻길 조성 등을 통해 승마장-조련장 기능과 관광-레저 등이 결합된 새로운 융·복합단지로 국내 유일무이한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설립하여 ‘영천대마’의 역사를 잇고 있는 곳이다.(이인실 팀장)
인터뷰 - 안규섭 말산업육성과장
렛츠런파크 영천 추진에 온힘 쏟을 터
“그동안 수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히 공을 들인 렛츠런파크 영천 사업이 희망을 보이고 있어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2009년 렛츠런파크 영천 유치확정 이전부터 지금까지 지역의 말산업에 관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안규섭과장. 그는 인터뷰 도중에 렛츠런 파크 영천 추진과정에서 그동안 어려웠던 순간들이 떠오르는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말(馬)하면 영천인데 그동안 다른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렛츠런파크 영천사업이 발목을 잡아 속 상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착공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힌 안 과장은 “렛츠런파크영천 조성에 따른 문제점들이 하나 하나 매듭이 풀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 된다”고 피력했다.안 과장은 “잘 갖춰진 인프라 속에 세계최고 수준의 말산업 도시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일으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직원들과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