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전조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 중풍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도 환자들은 그 증상이 중풍으로 인한 것인지를 모르고 치료를 하지 않아 병을 더 크게 불러온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전조증상에 대해서 잘 알고 병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한의사와 상담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잘 되어도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중풍의 전조증이란 중풍이 발생하기 전에 몸의 일부분 혹은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미하고 부정기적인 증상이 잠시 혹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목 뒤가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픈 경우, 눈 주위나 입 주위가 떨리는 경우, 안면의 근육마비로 입과 눈 입모양이 한쪽으로 삐뚤어지고 언어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물이나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한쪽으로 쓰러지는 경우, 신체의 반쪽 느낌이 저리고 둔해지거나 뻣뻣해지는 경우, 말이 분명하지 않고 대화가 자꾸 끊어지는 경우, 사물이 반쪽만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가를 반복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주의와 치료를 요한다.뇌혈관의 순환이상으로 발병하는 중풍의 증상으로는 한쪽 혹은 양쪽팔 다리의 운동신경 마비와 온도감각 통증 무거운감 등의 감각마비가 나타나며 언어장애, 두통과 어지러움, 연하장애, 시력이상, 안면마비, 대소면 장애,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며 치매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일단 발병이 되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혀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벨트 등 조이는 것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구토가 심하면 머리를 측면으로 향하게 하여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고 경련이 있을 때는 혀를 깨물지 않도록 거즈나 헝겊으로 나무토막 같은 것을 싸서 입에 물려준다. 정신 상태가 흐리거나 혼미한 경우나 심한 구토 시에는 가까운 응급실이나 한방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 의식이 있고 물을 입으로 약간 먹여보고 삼키는 능력이 좋다면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것이 좋지만 삼키는 것이 힘들고 의식이 흐린 경우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중풍이 발병되면 먼저 생명에 대한 위협을 우선 고려해야 하고 그 고비를 넘긴 안정기부터는 중풍으로 인한 반신마비나 언어장애등의 후유증을 얼마나 빠르게 많이 회복시키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의학에서 전통적인 치료법은 약물치료 침구치료, 도인안교법인 재활치료 즉 운동치료법이 활용된다.그중 약물치료는 환자의 장부기혈실조 상태 및 병증을 살펴서 거풍시키고 순기, 활혈, 거담, 청열, 보기, 보혈, 등의 치법을 활용하여 기혈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기혈순환을 바르게 해 주는 것이 중풍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영천손한방병원 054)334-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