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의 공직생활을 중앙을 비롯한 여러 지방에서 두루 경험했고, 지방자치제도가 우리보다 앞선 미국과 일본 등에서 유학을 하거나 근무한 경험으로 행정에 대한 장기적이고 넓은 안목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는 서만근 예비후보자. 특히 중앙부처 근무시절 지역경제와 재정, 교부세 등 예산과 재정의 전문가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지방분권이나 개헌 등 지방행정의 환경과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일인자라 자부한다.내년까지 대통령의 공약대로 재정분권이 강화되어 국세 대 지방세의 비중이 8:2에서 7:3으로 변경될 경우, 영천의 지방세는 50% 늘어나지만 교부세나 국고보조금은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천시 전체 세수는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걱정된다는 서만근 후보자를 만나본다.=출생지 및 학력1954년 7월 영천시 청통면 신덕리에서 태어나, 6km 떨어진 금호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졸업(5학년 때 금호읍으로 이사)하고, 대구에 있는 계성중.고등학교 다닐때는 금호에서 기차통학을 하며 다녔다. 대학교는 서울의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였다.=주요경력과 영천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1979년부터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경상북도 기획관과 국제협력실장을 거친후 고향인 영천시에서 2년간 부시장을 역임했다. 돌이켜 보면 고향에서 부시장으로 근무할 때가 가장 바빳지만 또한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공직생활을 한 것 같다.이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국제화재단 동경사무소장, 행정자치부 국장, 분권지원단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2년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지방공기업을 지도감독하고 매년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초대 이사장으로 3년간 근무한 후,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립경상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주로 선진국의 지역개발 사례를 강의했으며, 지금은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전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40년 가까이 공직자로 근무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행정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특히 선진국의 성숙된 지방자치에는 성공을 이끌어 내는 리더쉽(leadership)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따라서 저 스스로도 지금까지 중앙과 지방에서 경험하고 쌓아온 지식과 인맥을 활용하면 우리고향 영천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주요 공약사항고향 영천을 좀더 반듯하고 세련된 도시, 젊은이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과 대구와 포항, 울산 등 대도시 수요를 잘 활용하면 정말 쾌적한 주거와 생산, 유통의 중심지로 키울 수 있을 것이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한다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공직자들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 사실 공직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에 무관하게 모두 ‘법령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행정과정은 민원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실무자의 선입견이나 판단이 기관의 최종 의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공직자는 항상 본인이 정책의 실질적인 결정자라는 자부심과 함께 업무에 대한 긍지와 책임의식을 가지도록 불편부당하고 실적에 따른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조직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공직자에게 공정한 업무처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생활 행정을 실천하는 계획도시를 만들어 나갈것이다.자치행정은 거창한 구호나 거대한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제반 편의시설을 갖추고 복지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보완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당선된 시장의 임기 중에 어떤 것이 개선되고 보완될 것인지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액션플렌(action plan)을 만들어 실천해 나갈 것이다.인구 10만의 영천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다. 선진국의 도시 분류기준에 따르면 대도시로 분류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대도시에 걸맞는 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여 무공해 전용공단도 짓고, 관광지의 현대화, 도시공항, 경마공원, 면세점, 리조트 호텔 등도 갖춰서 외국 관광객과 대구,울산.포항 등 인근지역의 시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획기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럴 경우 고급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이다.=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현대는 전문성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없듯이 복지 행정의 책임자도 짧은 지식이나 한정된 경험만으로 10만 인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는 없다. 다양한 행정경험과 국제적인 안목이 갖추어진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주민 여러분이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