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은 고려시대까지는 경주부에 딸린 북안곡부곡(北安谷部曲)이었는데 조선조 태종 14년 영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영천군의 원곡, 비소, 원당면의 일부와 병합하여 영천군 북안면이 되고 1995년 시군 통합으로 영천시 북안면이 되었다. 「지방행정구역요람」에서는 “경주군에 속하여 있을 때 북쪽에 평안한 고을이라 하여 북안으로 칭하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북안면은 학문과 충절을 바탕으로 하는 예절의 고장이며맑은 공기와 수량이 풍부하여 과일재배의 적임지다. 북안초등학교와 영안중학교가 있고 특수학교인 경북영광학교가 있다.2018년 1월말 현재 24개의 법정리와 32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고 인구는 2,381세대, 4,473명이다.북안면은 영천의 동남부에 위치하면서 경주시 서면, 경산시 용성면, 청도군 운문면, 고경면, 대창면, 남부동과 접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가 통과하고 최근 영천-상주고속도로 북안IC가 개통하는 등 제반 교통수단이 정비되어 개발 잠재력이 정점에 이르렀고 산업개발과 농산물 유통이 용이한 지역이다.북안면사무소(면장 박귀옥)는 4개 담당 17명의 직원들이 보다 나은 지역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하여 땀과 정성을 쏟고 있다.=대표적 시설1)박인로의 도계서원과 집판목조선 중기의 무신이자 가사문학의 대가인 박인로[1561~1642]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도계 서원은 박인로의 학덕과 충효 사상을 기려 지역 유림들이 설립했다. 전면에 강당이 있고 후면에 사당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건축물로는 사당인 입덕묘와 강당이 있고 대문채가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로 사당으로는 드물게 팔작지붕 건물이다. 강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로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마루를 두고 양옆에 온돌방을 둔 평면 형식이다.그의 문집을 인쇄한 목판각인 ‘박노계집판목(朴蘆溪集板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8호]이 보관되어 있고, 해마다 봄·가을로 제사를 지낸다. 올해는 노계 문학관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노계문학공원, 영정제작, 일대기 영상제작 등 노계 박인로를 모티브로 한 여러 관광상품을 개발중이다. 2)돌할매 돌할매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수백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의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돌할매를 모셔왔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대소사나 각 가정의 길흉화복을 점치고자 하거나, 소원을 염원할 때면 “돌할매 지러 간다”고 하며 돌할매에게 빌기 위해서 갔다. 돌할매로 상정되는 돌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지름 25㎝, 무게는 약 10㎏이다.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돌할매 주변에는 소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놓았으며, 2011년 9월에 돌할매 상징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였다. 북안면사무소에서는 방문민원인이 돌할매 체험을 할수있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해 놓기도 하였다.3)만불사 북안면 고지리에 있는 만불사는 승려 학성이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현대 불교의 서원을 이루고자 1987년 서울·부산·대구에 만불회 포교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포교원 활동을 통해 많은 신도를 확보하였던 학성은 1995년 만불산에 대규모 토목 공사를 완료하면서 개창하였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로는 아미타불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법당 전불인 삼존불,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진신사리 5과와 보리수 나무가 있다. 또한 33m의 영천 아미타대불, 부도, 황동와불 열반상, 황동만불 대범종, 인등대탑, 만불보전, 관음전, 대웅전, 법성게 법륜, 수정유리광 여래불, 복주머니, 유자영가 등이 있다. 전국에 신도수가 30만명에 이른다.=주민소통과 맞춤형 복지개설한지 1년이 넘은 ‘무지터(북안) 밴드’는 북안면의 단체장과 이장, 직원, 주민 등이 참여하는 소통공간으로 영천시의 행정정보부터 소소한 개인사 까지 다양한 소식을 나누는 열린 소통의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취약계층의 적극적인 기초생활 보장으로 진정한 복지를 실현하고 커져가는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복지팀」이 올해 1월부터 신설되어 추진중이다. 타 읍면동에 비해 사회복지 시설이 많아 상대적으로 복지대상자가 많은 북안면은 철저한 통합조사관리로 복지재정 건전성을 확립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특산물 황금배황금배는 숙기가 9월 중하순으로 추석용에 적당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배 품종이 갈색인 것이 특색이다. 모양이 원형으로 아름다우며 당도는 14.9로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은 적어 맛이 일품이다.총무담당: 정옥구담당, 최선희•송미경•윤지혜•이규학주무관맞춤형복지담당: 손창식 담당, 이주희•김준영주무관산업담당: 김현우 담당, 이종두•김상우•오미란•김재홍주무관민원담당: 김점숙 담당, 이혜진•원지혜주무관
[박귀옥 북안면장 인터뷰]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행정으로’“보다나은 환경을 만들고 주민들께 좀 더 많은 복지혜택을 전하기 위해 전직원이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2001년 북안면사무소에서 2년여간 근무 경험이 있는 박귀옥 북안면장은“ 15년여만에 이곳 면장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기억하고 있는 면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마음이 설랬다”고 소감을 말했다.“농촌지역이 다 비슷하지만 북안의 제일 큰 어려움은 인구노령화와 지역특색부족” 이라며 지역 발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박 면장은 “북안면의 지리적 이점, 역사적 인물과 자산을 통해 단순히 편안한 마을에서 벗어나 관광지, 문화진흥 메카로 변화를 꾀할 때”라며 “광역친환경단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유통의 활성화로 그 판로를 확대해나가고 도계서원, 돌할매 등 관광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의 향후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북안은 면의 중심을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 개발잠재력이 영천의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이라고 강조하는 박 면장은 “학문과 충절을 바탕으로 하는 예절의 고장을 어떻게 관광자원화 할지를 직원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여러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민에게 밀착되고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박 면장은 “북안면사무소를 찾는 주민 한분 한분에게 보다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