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아련한 추억에 빠져든다. 향우들은 고향이 영천이라는 말만 들어도 반가워 한다. 이 때문에 객지에서 오래 생활하는 향인들은 향우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더하다. 지난 12일 영천에서 열린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 임시이사회에서 최학수 재포항 영천시향우회장이 제4대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장에 추대됐다. 최 회장은 “뿌리 없는 회초리가 있을 수 없고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고향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실향민들의 마음은 언제나 고향 영천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을 만나 향후 전국 영천향우연합회 운영 방안과 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최학수 회장은 “재포항 향우회장을 맡으면서도 우리 고향 영천에 행사가 있거나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장으로 이제는 50만 출향인들이 영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그는 임기동안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향인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임원진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고향을 떠나 포항에 터를 잡은지 50년째다. 10살때 포항에 가서 영천을 못 잊어 사업체도 영천농산이라는 상호를 사용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포항에서 사업체도 안정이 되면서 재포항 영천향우회 회장을 7년째 맡아오고 있다. 영천 바로 인접지인 포항에는 5만여 명 정도의 출향인들이 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뜻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 달에 한 번씩 산악회 활동도 하면서 향인들간의 우의를 다진다. 또 고향 농산물이라도 팔아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영천에서 비록 지척의 거리지만 포항에 살고있는 향인들의 고향 사랑은 더 찐하다고 강조한다. 최 회장은 향우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각 지역별 향우회와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에 있는 각 향우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뭉쳐 고향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향인들의 고향 사랑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전까지도 서울, 부산 등에서 고향 영천에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어김없이 참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향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큰일은 못하더라도 영천에서 개최되는 축제나 모든 행사에 우리 출향인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국영천향우회와 협약을 맺고 교류하고 있는 채널경북과 경북동부신문, 영천인터넷뉴스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채널경북 주최로 올해 2회째 행사를 치룬 전국 영천향우노래자랑대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더 많은 출향인들이 참여해 우리 출향인들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또 매년 대구 등지에서 열리던 송년의 밤 행사도 올해부터 비빔밥 한그릇 이라도 고향 영천에서  팔아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천에서 개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계신 출향인들이 단결, 단합 할 수 있도록 전국영천시향우연합회가 더욱 열심해 활동해 우리 고향 영천시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환영받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최회장은 영천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준표 기자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1 19:30:00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