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빛과 소금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자’를 사훈으로 정해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대한노인회 영천지회 노인대학에서 ‘거북이 인생’ 이라는 주제로 노인대학 특강을 가진 조 삼열 그린팜 대표이사(전국영천향우회 청년회장)는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 며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강에서 향우회와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날 노인대학 2018년 마지막 특강을 장식한 조 대표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시작으로 할머니 손에 자란 옛 시절과 34세 결혼 전까지 할머니와 함께 한 자신의 사람과 인생관을 진지하게 강의해 중간 중간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33세에 지금의 아내와 처음 만났지만 결혼까지는 생각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장모님을 집에까지 데려다 줄 일 있어 잠시 함께 한 적이 있었는데, 장모님 성품이 너무 온화 하셔서 ‘저런 분 아래서 자랐으면 얼마나 성격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아내를 따라 다녔고 몇달 후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장모님 성품을 보고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강의 도중 조 대표는 어르신들이 눈을 감고 옆 사람 손을 잡게 했다. 이후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세요. 고생했다, 잘 살아왔구나, 우리도 행복하게 살자고 말해보세요”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 대표는 “인색함은 검약이 아니고, 후함은 낭비가 아니라며,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할 때 아내가 ‘우리가 버는 것에서 10%는 사회와 나누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반찬 배송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직장생활을 했을 때에도 나눔을 생활화 했다”고 밝힌 조 대표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은 단지 그 규모가 조금 늘어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나눔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푸드뱅크 등을 통해 계속해서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기부문화를 생활화 하고 있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특강을 위해 노인대학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건강식품을 선물하고, 또 실버요양원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별도의 건강 식품을 전달했다. 또 전국영천시향우회 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조 대표는 전국영천향우연합회 발전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3천8백만원 상당의 아마란스(잡곡)와 햄프씨드(간식용)를 영천시에 기탁했다. “고향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힌 그는 “평생 나눔은 계속될 것”이라 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농산물 유통·컨설팅 업체인 안나슈팜을 창업, 이후 스타벅스 등 대형 채널에 음료, 도시락을 납품하는 ‘올가니카’의 계열사인 ‘그린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린팜은 현재 이마트에 새싹채소와 유기농 채소를 전문으로 납품하고 있는 기업으로 왕성한 성장을 하고 있다.   문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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