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부터는 중국과 한혈마(漢血馬)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한다. 중국 천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한혈마는 예부터 명마로 대표되는 말이다. 한무제(漢武帝)의 한혈마를 얻으려고 했던 유명한 이야기는 한번 소개한 바 있었다. 한혈마를 소유하는 것이 모든 중국 명장들의 소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마의 모습을 가졌다고 하는 한혈마의 모습은 현재 중국 여유국(旅游局, 관광청) 로고인 마답비연(馬踏飛燕)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4년 5월12일 저녁,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함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세계한혈마협회 특별총회 및 중국 마사회 의장회의”에 참석하였다. 그날 저녁,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표가 시진핑 주석에게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기념물인 한혈마(아할 디케, Akhal teke)를 받았다. 이것은 중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외교를 맺은 이래로 세 번째 건넨 한혈마이다. 천마라는 명예가 있는 한혈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보이자 천연기념물인데, 재미난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장 정중앙에 바로 금색 한혈마가 있다. 한혈마는 ‘아할 디케(Akhal teke, Akhal-teke horses)’로 명명되었는데, 달릴 때 목 부위에 흐르는 땀에 붉은 물질이 들어 있고 피처럼 붉어서 한혈마로 명명되었다. 일반적으로 말의 속도는 150~200km 정도이고, 한혈마의 최고 기록은 84일 동안 4300km를 달렸다고 기록되었다. 한혈마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번식이 늘어나고 있고 혈맥이 끊어진 적 없이 지금까지 다양한 마문화를 남겼다. 최근에 한혈마는 서아시아지역에서는 많지 않고 투르크메니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모두 아할 디케가 있으며, 총수량이 3000필인데 그 중 2000필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다. 전문가들은 한혈보마의 마문화가 중국 고대에서 이미 있었다고 고증했다. 간쑤(甘肃)성 우웨이(武威)시 뇌태(雷台, 감숙(甘肃)성 무위(武威)시에 있는 여유경구 AAAA등급(중국은 중국 국가공인 명승관광지를 A의 개수로 나타내고 한 개부터 다섯 개로 구분하여 중요도를 나타낸다)의 국가 공인 관광지)에서 출토된 권세와 무력, 민첩하고 용맹한 동분마(銅奔馬)인 마답비연(馬踏飛燕 또는 馬超龍雀)이 한혈마의 모습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제민요술(齐民要术)》에 보면, 한혈마가 상마의 최고 표준으로 도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용작(龍雀, 제비라고도 한다)이 달리는 모습의 한혈마 아래에서 받히고 있는 형상이다. 역사상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온 한혈마는 138년에 시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건(张骞)이 사신으로 서역으로 가서 "보마(寶馬)"라고 불리는 한혈마를 발견하였는데, 달릴 때 민첩하고 경쾌하며 발걸음이 우월하고 신체는 아름답고 기세가 압도하고 나는 듯이 달리는 모습의 땀이 피같이 흐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장건은 이 광경에 놀라 멍해졌고 그는 장안으로 돌아가 전하였는데, 바로 파문을 일으켰다. 얼마 후 말을 사랑하는 한무제가 대완국에서 이 피를 흘리는 보마를 얻었고 시를 지어 천마에 비하며 찬미했다. 한혈보마는 이때부터 중국에 이름을 날렸는데, 징기스칸의 말 또한 한혈마라 전한다. 사료 기록에 의하면, 한무제가 한혈보마를 얻기 위해 백여명의 사신단에게 황금으로 만든 말 모형을 들고 대완국 수도로 보내면서 이 선물을 대완국의 말(한혈마)과 바꾸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완국 왕은 말을 아주 아껴서 이 보물과 교환을 허락하지 않았다. 게다가 한나라 사신이 돌아가는 중에 대완국에서 금마는 빼앗아가고 사신은 죽였다. 한무제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화가 나서 무력으로 말을 취하기로 결정하고 한혈마를 빼앗는 전쟁을 일으켰다. 이 이야기는 다음 호에서 계속됩니다. ** 사진 제공 : baidu.com** 필자 메이칭의 카페 : http://cafe.naver.com/orangewo8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