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에서도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2분기 접종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최기문 영천시장이 합동 점검에 나서는 등 백신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분기 영천시 관내 접종 대상자(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1만2천여명이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동의서를 받았고 9,800여명이 동의해 76.29%의 동의율을 보였다. 시는 각 읍·면 직원과 이·통장 협조를 통해 대상자로부터 접종 동의서를 받은 후 최종 명단을 확정해 백신을 수령,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하고 편안한 예방 접종을 위해 읍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단계별 추진 계획,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대규모 인원이 접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천생활체육관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30일 영천생활체육관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마지막 점검을 마친 상태다. 모의훈련은 실제 접종과 이상반응 발생 등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합동 점검에 나선 최기문 영천시장은 초저온 냉동고 설치 장소와 전기 공급 중단 시 비상전기 공급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서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당부했다. 영천소방서는 구급차 1대를 현장대기 하고 응급구조대원 2명과 간호사 1명이 상시 대기한다. 이번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대상은 이동(도보, 차량)이 가능한 어르신들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도∼75도로 보관해야 하는 만큼 보관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는 초저온 냉동고 설치 등 제반사항을 마무리 하고 4월 중순부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읍면지역 어르신들은 전세버스를 이용해 수송에 나서고, 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접종센터를 경유토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냉동고를 포함한 접종센터는 군부대에서 24시간 경비를 맡고, 경찰서는 교통안전과 질서유지하게 된다. 영천시는 일일 600~1000명 접종을 목표하고 5일 분량의 백신을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자칫 냉동고 설비에 이상이 생기거나 정전이 발생하면 보관된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고 자가발전기 비치 등 4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모의 훈련으로 고령자 이동불편과 이상반응 시 대응체계 등 백신접종 전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비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7-07 01:24:45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동정
이 사람
데스크 칼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경북동부신문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최무선로 28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64 / 등록일 : 2003-06-10
발행인: 김형산 / 편집인: 양보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보운 / 편집국장: 최병식 / 논설주간 조충래
mail: d3388100@hanmail.net / Tel: 054-338-8100 / Fax : 054-338-8130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