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안 구축계획(안) 포함… 6월 확정·고시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주춧돌 깔았다” 영천시민의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금호 연장이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안)에 반영돼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대구, 경산, 영천이 광역 도시철도로 하나의 생활권이 되면서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적 같은 일을 이룬 최기문 영천시장을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란? 향후 10년간(2021~2030) 철도망 구축계획을 담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국토교통부가 2019년 7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벌여왔고,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실시된 온라인 공청회에서 금호 연장(안)이 포함되어 발표됐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이 사업의 필요성?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 영천경마공원(3657억원 44만평)이 2024년에 개장 예정이다. 이 경마공원이 개장되면 경마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 정도로 예상한다.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영천경마공원을 활성화시키고, 우리의 미래 먹거리인 산업단지와 하이테크파크지구 등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부자 영천을 이루기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은 필요불가결한 사항이다. 이 밖에 지역 인구유입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 사업개요? 2023년 완공되는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를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2,052억 원을 투입해 5km 연장되며, 하양 동서오거리 인근에 대구대역, 영천시 금호읍에 영천경마공원역 두 개의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 그간 추진 과정? 대구도시철도 금호 연장은 지난 2019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시민, 공직자, 지역시·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지역 및 도 당직자, 지역·중앙 국회의원, 중앙부처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년 만에 결실을 앞두게 됐다. 2019년 3월 ‘영천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해 같은 해 9월 영천연장을 1차 건의했으나 경제성(B/C)이 낮아 금호연장으로 전략을 바꾸어 경제성을 상향시켰다. 2020년 4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을 국토부에 다시 건의 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반영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코로나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가운데도 정부부처 여러 고위공직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끈질기게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시·도의원, 더불어 민주당 시·도당 당직자, 지역 및 중앙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이 인맥을 동원해주시고 함께 응원하며 힘을 보태주셨다. 특히 영천시의회에서는 대구도시철도1호선 연장을 위해 의원연구단체까지 구성해 행정부에 힘을 보태줬다. 비공식적으로도 연말연시 온라인 인사와 상시적인 안부전화 등으로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힘써왔다. - 지역에 미치는 기대효과?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직장인과 학생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 인근에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 금호·대창하이패스 인터체인지 개설,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금호일반산업단지, 신월리 2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과 맞물려 인구증가는 물론 일자리 창출, 주변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계획 상반기내 국토부의 계획안이 확정·고시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경상북도·대구·영천·경산시 간 양해각서 체결, 대구시의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 시행, 국토부의 기본계획 승인•고시 후 설계용역, 공사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여러 가지 행정절차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시민들께 한 말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것은 전 영천시민이 이뤄낸 쾌거다. 반영되기까지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반기 내 계획안이 사실상 확정·고시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영천에 지하철이 다니는 기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시정화두 ‘유지경성’(有志竟城)처럼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9 15:48:47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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