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시민 숙원사업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이하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한국국학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오는 2025년 박물관을 개관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달 31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과 영천시 역사문화 조사·연구, 소장 자료 공유 및 활용, 지역문화 발전에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 대여 등 협조,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지원 등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립박물관은 화룡동 134번지 일원 2만928㎡ 부지에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80억), 도비 15억, 시비 155억)으로 수장고, 보전실, 역사관, 선현관, 야외전시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1일 현재 지주들과 부지매입 관련 100%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이달 중 토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 관문이자 필수코스인 타당성 사전평가를 7월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 사전평가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부지 확보 미흡, 자료수집 부족, 전담조직 부재 등의 사유로 부적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립박물관은 8월 서면평가와 9월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0월경 최종 심사 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전평가를 통과할 경우 국비 80억을 지원받을 수 있고 3개년 사업으로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2025년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 짓고 이달 20일을 전후해 중간보고회도 개최한다. 시는 또 문체부의 권고 사항인 시립박물관 T/F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인사부서와 협의 중이며, 사전평가 신청에 앞서 7월초까지 인원을 보강해 팀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수많은 유물들이 있음에도 현재 경북도내에서 공립박물관이 없는 시는 영천시가 유일하다는데 중점을 두고 문체부 관계자들을 설득할 계획”이라며 “우리도 최선을 다 하겠지만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한마음이 되어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박물관 건립과 관련 그동안 옛 임고중학교 터에 부지를 선정했다가 접근성 문제로 무산됐고, 화룡동 949번지 일원에 재차 입지를 정했지만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한다는 비판속에 토지 소유자들의 높은 보상가 요구로 결국 현재 위치로 대체부지를 선정했다. 박물관 설립에 관한 논의는 2014년 당시 금강산성 주변 완산동 고분군과 선사시대 골벌국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처음 나오기 시작했고 최기문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즐겨찾기+ 최종편집: 2025-05-02 19:53:08 회원가입 전체기사보기 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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