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기술인회는 산림관련단체의 기술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자격관리와 교육 홍보 등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3만8천여 산림기술자와 산림사업법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림기술의 수준 향상과 산림사업의 품질, 안정성 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특수법인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조절을 위한 탄소중립 미세먼지 등을 흡수하는 노후 숲의 탄소저장력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숲을 조성하는 탄소흡수원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으며, 그 중심에 산림 기술인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이런 시점에서 ‘11월29일 산림기술인의 날’을 맞아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영천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에서 첫 기념행사가 열렸다.
“숲에서 상상하고 숲에서 실현하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기념행사에는 전국에서 산림기술인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림기술인회는 산림 기술인의 비전을 선포하고 관련 기술의 산업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최병암 산림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과 산림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해 산림인의 날을 축하했다. 한국산림기술인회는 내년도 열릴 제2회 산림기술인의 날 행사는 광주, 전남지회에서 개최키로 했다. 본보는 이틀간 영천에서 열린 기념행사 현장을 정리했다. [편집자주]-산림안전기원제“유~ 세~ 차~” 단기 4354년 음력 10월 24일 한국산림기술인회장 정규원과 회원일동은 산을 사랑하고 숲을 좋아 하는 저희들의 뜻을 모아 이곳 운주산에서 정성을 담아 조촐한 제물을 차려놓고 천지신명님께 엎드려 경건히 제례를 올리오니 강림하시와 흠향하시옵고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소원을 간절히 고하오니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두루 보살펴 주시옵기를 간절히 기원하나이다.”
11월 28일 운주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제1회 산림기술인의 날’ 전야제 행사 일환으로 산림기술인의 안전을 기원하는 ‘산림기술인안전기원제’에는 산림기술인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이날 축문을 통해 제1회 산림기술인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사오니 한국산림기술인회가 더욱더 번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시옵고 우리 산림기술인들이 수행하는 모든 사업장내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공정이 순조롭게 공기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고 염원했다.
영천 신녕풍물단의 안전기원 풍물공연과 영천아리랑보존회의 옹헤야, 창부타령, 풍년가 등 우리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산림기술인안전기원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초헌 정규원 산림기술인회장의 제주로, 산림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산림안전 기원제’에는 이정현 산림기술인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비롯 전국에서 참석한 산림기술인 임원들이 산림안전과 발전을 위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제를 올렸다.
-산림기술인의 날 기념식
29일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자연휴양림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진진표 한국임우회장을 비롯 산림관련 단체장 등 전국에서 산림기술인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숲에서 상상하고 숲에서 실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산림기술인의날’로 선포하고 산림기술시연이 열렸다.
정규원 산림기술인회장은 “기술인의날을 기해 더 체계적으로 산림기술 기반 기초가 되어 협력하는 시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병천 한국산림기술인회 시도지회 대표지회장은 산림기술이 산림경영의 기반이 되고 산림기술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산림기술인 비전 실천과제로 정하고 3만8천여명 산림기술인과 5천여개 업체를 위해 살아있는 현장의 임업을 지원하고 산림사업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다짐하는 한국산림기술인 비전을 선포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3가지 위기가 기후위기, 생태위기, 보건위기 등 3대 위기 대안으로 산림에 역할이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며 “산림산업의 미래가 막중하다”고 했다.
“최근 임업 상황 조건 급변하고 있다”고 밝힌 최 청장은 “벌체이유 탄소중립 등 사회적 요구사항이 커지고, 임업조건도 매우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산림청은 스마트 산림 등 미래 지능형 임업 육성하고, 산림청은 시대변화에 맞춰 산림경영인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림기술의 연구개발과 기술자의 체계적 관리는 산림사업의 품질 및 안전을 확보하는데 필수”라며, “오늘 행사가 산림기술 진흥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림기술인 포상
산림기술인 포상 부문에서는 서경수·이봉찬 한국산림기술인회원이 산림청장 포상을 수상했다.도지사 공로패는 이정현 한국산림기술인회 대구·경북지회장, 최종필·이승담 한국산림기술인회 산림기술인의날 추진단장, 정영복 한국산림기술인회 일반사업본부장, 이광일 한국산림기술인회 제2수석부회장이 수상했다.
또 산림조합중앙회장 표창은 곽경식 영천산림조합 상무가 받았으며, 한국산림기술인회의 발전에 기여한 정병천 한국산림기술인회 충북지회장 등 5명 임·직원에게도 한국산림기술인회장의 표창이 전달됐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특설무대 인근에서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경관 솎아베기사업 산림기술시연이 열렸다.
한국산림기술인회강원지회 지귀현 지회장과 산림기술자들의 멀티산물수집기 시연과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박문섭 교수와 학생들의 스마트 산물 수집기 시연, ㈜유림기계에서 목재파쇄기로 우드칩 제조 과정을 시연했다.
기계톱으로 제거한 임목을 우리나라에서 개발 산지훼손이 적고 친환경적 집재로 강한 견인력을 발휘하는 멀티산물수집기와 스마트산물수집기로 수집해 목재파쇄기를 이용, 우드칩을 제조하는 과정이다.또 특설무대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산림관련 전시에는 산림 기계 업체 등이 참여해 드론을 이용한 소나무 방제 기술, 초음파를 통해 나무 높이를 측정하는 기기 등을 선보였다.
- 전시부스 참여업체 소개
△ 한서정공: 산불진화차량과 이동방제차, 소방 방제차 제작업체로 산림청 등지에 산불현장 기동력 위해 1톤으로 제작해 납품하는 등 산불장비 전문업체이다.
△ 동남무선정보통신: 장비 무선통신 등 판매하는 통신장비업체다. 마을회관 등 지에 설치해 수동으로 산불예방 등을 방송하는 시스템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산불예방 방송을 자동으로 송출해 주는 장비를 선보였다. 산불감시원 차량 오토바이에 설치해 방송하는 장비 무선통신 등 판매하는 통신장비업체다
△ 주)신일사이언스: 산림사업에 있어서 설계조사업무 시공에 필요한 산림측정하는 전문 업체로, 전동모터 이용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 시연, 나무 생장조건 나무나이 측정 장비 등을 선보였다.
△ 근창: 소방 옷 신발 장비 등 임업기계 부터 안전장비 제조
△ 유비통상(주): 임업장비 전문회사 임업관련 장비 제조 전문업체로, 소방안전 신발 의류 등을 선보였다.
△ 주)27: 국가격증 취득 환경부와 협력공장 미세장비 측정과 실무 자격증 교육 등 드론장비업체로 농약 비료 살포 방제용 드론, 교육용 드론 등을 선보였다.
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산림기술교육원 조용기 전임교수의 ‘산림탄소흡수원 증대를 위한 산림기술자의 역할’과 바이오매스협동조합 신두식 이사 장의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을 통한 산림기술시장 확대방안 특별강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