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부터는 중국의 명물중 하나인 만두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한다. 중국은 그야말로 만두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만두가 다양하다.만두 안에 들어가는 속은 다양한 야채류, 다양한 고기류가 들어가며 만두의 모양, 크기도 다양한데다가 찌기, 굽기, 튀기기 등 요리 방법도 다양하다.지난 호에 이어 계속해서시에황탕빠오(蟹黄汤包, 해황탕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매년 중양절이 왔고 제사에 바쳐지는 젊은 미인들의 슬픈 날도 왔다. 진주(镇主,마을 어른)가 높은 곳에 올라가서 큰 소리로 소리쳤다. “제사가 시작되니 미녀들은올라오라…….”이때 사람들 중에 문로(文楼)라고 불리는 장사가 뛰쳐나갔다. 그는 신체가 매우큰데다가 팔힘이 일반인보다 월등했으며오로지 불공평한 일을 보면 무조건 약자의편을 들었다. 그가 세 명의 미인을 구하러높은 데로 올라가 진주(镇主)를 쓰러뜨리고 나서 몹시 화를 내며 말하였다.“무슨 게요괴( 蟹精)야, 헛소리하고 있네, 우리는 더 이상 우리들의 누나, 동생들을 허무하게 죽게 보낼 수는 없다구요.”그 장사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맑은 하늘에 벼락이 보였다. 순간 먹구름이 머리를 눌렀고 광풍이 사방에서 일어났으며 폭우가 억수같이 내렸다.
장사는 이것이 게요괴( 蟹精)가 부리는 수작이란 걸 정확하게 알았고, 그는 백성을 위해해를 없애고 희생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선뜻 나서서 미리 준비한 팔백근(400kg)이나 나가는 청룡보검을 들고 호수 근처 령왕묘 안에 숨어서 게요괴( 蟹精)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게요괴( 蟹精)가 바람을 타고 오는 것이 보였다. 문로는 이를 악물고 힘을 주고 청룡보검을 휘두르며 게요괴( 蟹精)를 향해서 휘둘렀지만 방향이 맞지 않아 옆쪽으로 내려쳤다. 장사 문로의 칼은 호수가의 거친 큰 나무를 두 개로 찍어 내렸다. 게요괴( 蟹精)는 문로가 칼을 잡으려고 하는 틈을 이용해서 종횡무진으로 행동해서 문로의 허벅지를 찔렀고 검붉은 색의 피가 바로 흘러 내렸다. 쌍방이 삼십 여번 격렬하게 싸우는데 우열을 가릴 수가 없었다. 문로는 게요괴( 蟹精)가 몸을 돌리는 틈을 타서 엄청난 힘으로 청룡보검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게요괴( 蟹精)의 머리 쪽으로 내리쳤는데, 칼 쓰는 솜씨가 뛰어나서 게요괴( 蟹精)를 정확하게베어 버렸다.비록 게요괴( 蟹精)가 없어졌지만, 문로 역시 매우 용감하게 싸운 결과 피를 많이 흘려서 장렬하게 헌신하고 말았다.강 아래의 백성이 백성을 위해 게요괴( 蟹精)를 제거한 은혜로운 사람인 문로가 죽은 것을 보고, 모두 통곡했으며 엄청심하게 울었다. 이 일이 하늘의 벼락 신을 감동 시켰다. 그는 상운을 타고 인간세상으로 와서 먼지떨이로 문로의 몸을 세 번 문질렀다. 그러자 문로가 기지개를 펴더니 일어나서 깨어났다.사람들이 이 장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하여 강 아래 진(镇) 가운데에 웅대한 누각을 지어서 그 이름을 문로라고 하였다. 종횡 무도하던 게요괴( 蟹精)가 비록 없어졌지만 사람들의 원망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았다.문로의 지도하에 집집마다 손에 도끼와 칼을 잡고 령왕묘 앞에 게요괴( 蟹精)를 참사시키고 튼튼한 철모를 억지로 열고 껍데기 위를 나누어 게요괴( 蟹精)의 황유와 흰 살을 꺼내어 파내어서 시에황로우(蟹黄肉(만두)소)를 만들어(만두)피로 싸서 만두로 만들어 먹었다.오늘까지 매년 중양절이 되면 초나라 사람들은 초가(肖家) 호수에 와서 종황무도한 게요괴(게 蟹精)을 잡아 고금을 막론하고 독특하고 국내에서 유명한 문로 시에황탕빠오(蟹黄汤包, 해황탕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