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군부대 통합이전을 놓고 영천을 비롯해 5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가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추진현황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들어갔다.  영천시는 지난 13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추진현황 보고회에서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구시와 인접해 철도나 도로 교통망의 요충지라는 점을 들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군부대 주변의 국방부 소유 부지 등을 활용해 부지 확보가 쉽다는 점을 밝혔다. 또 육군3사관학교와 제2탄약창 등 수십 년간 국방수호에 기여했고 민군 상생의 최적지라는 점과 군부대에 대한 높은 주민 수용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통합군부대 유치 주요 후보지로 임고 매호공단 북측 임야 일원 300만평과 육군3사관학교 동측 부지, 제2탄약창 부지 200만평, 기타부지 등으로 후보 부지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유치 배경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민군 상생의 복합타운을 조성해 2천 세대의 군인아파트 건립과 교육, 의료시설을 겸비해 군인 및 가족 등 2만5천~3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촉진과 지역 농산물 군부대 납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제2탄약창 1km이내 지역 폭발물 위험지구 해제로 주민들의 재산권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안으로 후보지 중에서 1개 지역을 대구시에 후보지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 심사에 대비해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도 11월 중에 시행하고 영천시가 추진하는 유치활동 및 대응계획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민간주도의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9월부터 설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2팀 10명의 군부대 통합 이전 T/F팀을 구성해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두 차례에 걸쳐 대구시와 이전 실무협의도 거친 바 있다. 또 지난 9월 27일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단장이 영천시장실을 방문해 최기문 시장과 면담을 가졌고, 이달 4일과 7일에는 대구시 군부대이전기획팀이 우리지역 후보지역을 방문해 현장확인까지 거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출신의 예비역 장군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현재 유치 의사를 밝힌 자치단체는 영천시를 비롯해 상주시, 칠곡, 군위, 의성군 등 5군데다. 또 이전 대상 부대는 7개부대로 국군부대 4개, 미군부대 3개다. 국군부대는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제50보병사단이고 미군부대는 캠프 워크, 캠프 헨리, 캠프 조지다.  대구시는 가능한 현재 군부대와 가깝고, 장애물이 적은(그린벨트나 철도 등)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가칭 ‘제2작전사령부 영천고경유치위원회’ 백인걸 위원장은 고경면 주민 1천726명의 유치 의지를 담은 서명부를 최기문 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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