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가 구랍 22일 제2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의회 출범 첫해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지난해 7월 야심차게 출범한 9대 영천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영천시의회’를 기치로 시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집행기관을 적극 견제하면서도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소통·협력하는 의회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가 집행부를 적극 견제하고 비판하는 가운데서도 이같은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낸 데에는 전반기 의회를 이끄는 중책을 맡은 하기태 의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작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영천시가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 및 각종 조례안 심사과정에는 의원들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당장 눈앞에 보이는 표심을 노린 근시안적 의정활동을 탈피해 지역의 열악한 재정 극복에 힘을 보태는데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20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하 의장은 스스로 의장 업무추진비를 50% 삭감함과 동시에 의원공무국외연수비 전액도 삭감해 의회 스스로 솔선수범함으로써 지역의 경기 불황에 따른 고통분담을 선제적으로 할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더불어 관행적으로 지급해 오던 언론사 광고비나 과다 책정된 각종 체육대회 경비, 이통장 피복비 등 단순 행사성 경비 및 퍼주기식 선심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해 집행부 견제를 통한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힘을 쏟았다.  또한 농산물 안전수송에 대해 반복적으로 쏟아진 조교동 효경복지센터 앞 도로개설 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가지고 예산 30억 증액을 요구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찾음과 동시에 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의 내적 변화 바람도 거세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하 의장이 보여준 추진력은 단연 돋보인다. 하 의장이 제9대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추진한 사업은 ▲의원 집무실 1인1실 설치로 개별 민원창구 역할 강화 ▲의정 홍보담당 신설로 체계적인 언론홍보 추진 ▲‘시민과 동행하는 영천시의회’ 슬로건 제정으로 의정활동 방향제시 ▲각 상임위별 전담 차량 배치로 신속한 민원현장 점검 가능 등이 있다. 하기태 의장은 “영천시가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의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잡힌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보면 관행적으로 행해져 오던 선심성이나 소모적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면서 여러 가지 저항에 부딪혔다. 하지만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회가 엄격한 자체 심의를 한 결과다. 앞으로도 의회는 영천시 발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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