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노마스크 첫 해인 올해 경북도가 벚꽃축제와 벚꽃 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벚꽃 시즌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이다. 영천댐 일원에는 벚꽃100리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경북의 대표 벚꽃명소인 경주는 벚꽃 절정시기인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2023년 경북도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벚꽃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운영하고 감성 포토존 설치,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존과 테이크아웃 잔을 교환해주는 친환경 콘텐츠인 벚꽃같이 보깅 프로그램, 무료사진인화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안동벚꽃축제는 4월5~9일까지 5일간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된다.
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4월8~9일까지 2일간 의성 남대천 일원에서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과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과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와 패밀리아트 등 벚꽃 아트마켓을 운영한다.
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km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벚꽃길 정점에 위치한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부려볼만하다.
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 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이 있으며 효리단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을 방문해 벚꽃과 함께 고택의 고즈넉함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에 마주하는 초간정은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에서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용문사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과 마주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경북의 벚꽃 명소다.
한편, 기상정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하다.